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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년 만에 M&A 성사 임박…'뉴삼성' 박차

  • 송고 2022.01.07 06:00 | 수정 2022.01.07 06:0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한종희 부회장, CES 2022서 기자간담회

전사업 부문서 인수 검토…AI·로봇·전장 후보군 올라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사진 왼쪽), 한종희 부회장(가운데), 이재승 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트 사업을 DX 부문으로 통합한 배경과 향후 사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사진 왼쪽), 한종희 부회장(가운데), 이재승 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트 사업을 DX 부문으로 통합한 배경과 향후 사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대형 인수·합병(M&A)은 부품(반도체·디스플레이)과 세트(스마트폰·가전) 부문 모두 가능성을 열어뒀다."


삼성전자의 '투자 시계'가 다시 돌아갈 전망이다.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은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M&A를 예고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삼성전자가 대형 M&A 체결이 임박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리면서 인수 대상 등에 대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자동차 부품 기업인 하만 인수 이후 대규모 M&A를 멈춘 상태다. 회사 측은 2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도 "3년 내 의미 있는 M&A를 진행하겠다"며 밝힌 바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CES 2022' 현장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반도체, 모바일, 가전 등 전 사업 부문의 M&A 가능성을 언급하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부품과 완제품(세트) 모두에서 가능성을 크게 열어놓고 (대상을) 상당히 많이 보고 있다"며 "여러 사업 분야에서 M&A를 검토하고 있어 어디서 먼저 성사될지는 알 수 없지만, 여러분의 생각보다 저희는 훨씬 빨리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중장기적, 단기적인 것을 다 보고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이 대형 M&A를 통한 큰 폭의 사업 재편에 나서면서 '뉴삼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는 비록 M&A가 성사될 유력 분야나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관련 작업의 진척도는 상당 부분 무르익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반도체 등 주력 사업 관련 '초격차' 전략을 잇는 동시에 新사업모델·시장 개척,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선 자체 기술 개발 이외에 외부수혈도 필요하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20조원 안팎으로, 실탄도 넉넉한 상황이다.


한 부회장이 이날 "단순히 제품뿐만 아니라 AI, 빅데이터, 로봇 등 미래 핵심 기술과 친환경을 아우르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우리 내부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까지 넓게 보고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우선 △차량용 반도체 △로봇 △전장 등의 분야에서 M&A를 성사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내세워 시장에서 리더십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만큼, 삼성전자 제품 간 연결성을 염두한 인수·합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얘기다.


더욱이 연말 인사와 조직 개편으로 진용을 재정비, 신사업 육성을 위한 투자를 본격 진행한터라 인수합병을 통한 '뉴 삼성' 구축 작업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삼성전자는 CE(소비자가전) 부문과 IM(IT·모바일) 부문을 하나로 합친 DX 부문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삼성전자가 2022년 방점으로 찍은 키워드는 '경험'이다. DX 부문과 무선사업부의 새로운 이름인 MX의 'X'는 경험을 의미하며 소비자에게 혁신적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한 '삼성 생태계'를 이뤄내기 위해 각종 기기를 하나로 엮을 소프트웨어, 로봇 기술 등 차세대 사업 발굴을 위한 M&A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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