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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새 수장들 '디지털' 승부수

  • 송고 2022.01.10 14:50 | 수정 2022.01.10 14:50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 "빠르고 연결 쉬운 경쟁력 갖춰야"

황준호 유진저축은행 대표 "디지털뱅크에 회사 역량 집중"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지난 3일 가락동 본사에서 온라인 중계방식으로 열린 취임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KB저축은행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지난 3일 가락동 본사에서 온라인 중계방식으로 열린 취임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KB저축은행

저축은행 새 수장으로 임명된 대표들이 '디지털화' 작업에 올인 할 전망이다. 비대면 플랫폼을 통한 영업 채널 강화로 리테일 고객을 확보하고 효율 경영을 도모해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을 극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새롭게 수장이 바뀐 KB저축은행과 유진저축은행은 올해 최우선 과제로 디지털화를 내세웠다.


지난 4일 취임한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는 취임식에서 "빠르고 연결이 쉬운 디지털 경쟁력 가져야 한다"면서 "차세대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구축을 발판 삼아 비록 작지만 빠르고, 내·외부의 심리스한 서비스 연계로 쉽고 강한 디지털뱅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행서 AI, 챗봇 등 비대면 고객관리 서비스 개발에 주력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허 대표는 최근 든든한 우군도 선임했다. 최근 조욱진 국민은행 디지털공통플랫폼 부장을 KB저축은행 상무로 영입했다. 그는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앱 개발에도 참여한 인물로 디지털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조 상무는 KB저축은행에서 차세대추진단을 총괄한다.


허 대표의 올해 최대 추진 과제는 차세대 시스템의 성공적인 도입이다. KB저축은행은 지난해 5월 SK C&C와 관련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구축 작업에 돌입한 바 있다. 또 작년 3월과 6월엔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R&D센터 2곳을 오픈했다.


KB저축은행은 오는 9월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키위뱅크 고도화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키위뱅크는 KB저축은행의 실적 성장을 견인한 주요인으로 꼽힌다. 키위뱅크 출범 이후 KB저축은행의 리테일금융 자산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1년 9월 말 기준 KB저축은행의 가계자금대출금은 약 1조5186억원이다. 전년 동기 8912억원이었는데 1년 사이 70% 증가했다.


이로 인해 KB저축은행은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14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143.1% 늘었다. 특히 여신·수신 거래자수가 1년 전보다 각각 51.2%, 13.1%씩 늘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키위뱅크 덕분에 지난해 성과도 잘 나오고 했다"면서 "디지털의 강자로 불리는 새 대표가 취임한 만큼 올해 경영 과제 역시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편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을 새로운 대주주로 맞이한 유진저축은행은 디지털화 전환에 회사의 역량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1일 유진저축은행은 새 대표에 선임된 황준호 대표는 "기존 사업구조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해 톱티어(Top-tier) 저축은행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빠르고 좋은 금리를 제공하는 디지털뱅크를 모토로 회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취임 후 황 대표는 디지털 본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또 디지털 강화를 위한 외부인재를 수혈한 것으로 전해진다.


황 대표는 유진저축은행의 비대면 플랫폼 '유행2.0'의 활성화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저축은행은 2019년 3월 출시한 금융 플랫폼 '유행'을 지난해 업그레이드 해 '유행 2.0'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유행 2.0은 여수신 통합 플랫폼으로 탄생했고 기존 앱보다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유행 앱을 통해 △입출금 계좌개설 △예적금 상품 가입 △즉시, 예약이체 및 뱅킹서비스 △원스톱 모바일 자동대출 서비스 △개인맞춤형 대출 한도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비대면 금융플랫폼 업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거래자수가 크게 늘어나진 못했다. 작년 3분기 기준 유진저축은행은 거래자수는 1년 전보다 3.1% 가량 늘어난 26만9627명으로 집계됐다.


황 사장은 유진저축은행이 KTB투자증권에 편입된 첫 해인 만큼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도 이끌어야 한다. 유진저축은행은 2019년과 2020년 순이익으로 각각 477억원, 519억원을 냈다. 작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66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1.0% 증가했다.


유진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 중점을 둔 사업 방향성은 디지털 혁신, 앱 활성화"라며 "단순히 금리 경쟁력에만 치중하지 않고 데이터 기술를 활용해 수익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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