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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 새 역사…매출 70조·영업익 9조 첫 돌파

  • 송고 2022.01.12 15:59 | 수정 2022.01.12 18:53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연결·별도 매출·영업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수요·철강재값 인상 쌍끌이…올해도 호실적

포스코 직원들이 출선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포스코

포스코 직원들이 출선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포스코

포스코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간 매출액 70조원·영업이익 9조원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자동차·가전·조선 등 전방산업의 견조한 수요에 제품가격 인상이 더해지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연결 기준 지난 2021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1% 증가한 76조4000억원이라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83.8% 급증해 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다. 연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은 지난 2011년 매출액 68조9000억원, 2008년 영업이익 7조2000억원이다.


철강사업 실적만 따로 볼 수 있는 별도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조9000억원,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6%, 484.6% 급증했다. 이전 최고 기록인 2011년 매출(39조2000억원), 2008년 영업이익(6조5000억원)을 모두 경신했다. 철강 호황기에 세웠던 실적을 뛰어넘고 신기록을 쓴 것이다.


포스코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데에는 수급과 가격, 쌍두마차가 밀어준 영향이 크다. 지난해 자동차·조선·가전 등 전방산업 업황이 살아나면서 철강 수요는 급증했다.


반면에 공급은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이 하반기 들어 감산을 본격화하면서 줄었다. 중국철강협회는 지난해 중국의 조강(쇳물) 생산량이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 3500만톤 감소한 10억300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타이트한 철강 수급이 한 해 내내 지속되면서 제품가격도 올랐다. 지난해 철광석 가격이 톤당 237.57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급등해 철강업계의 원가 부담이 는 것도 가격 인상의 근거가 됐다.


이에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사들은 작년 후판과 자동차강판 가격을 4년 만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후판 가격은 상반기 톤당 10만원, 하반기 40만원 인상됐다. 자동차강판 가격은 상반기 톤당 5만원, 하반기 톤당 12만원 가량 올렸다.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포스코의 호실적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올해 매출액은 77조68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8조1064억원으로 12.31%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중국의 감산이 이어지고 전방산업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야금공업규획연구원은 중국의 올해 조강 생산량을 2.2% 감소한 10억2000만톤으로 전망했다. 완제품(철강재) 수요도 0.7% 줄어 9억470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철강 수요는 건설·인프라 투자 증가, 자동차 산업의 반도체 공급란 해소 등으로 양호할 전망이다.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경영연구원 등은 올해 국내 철강수요가 5500만톤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중국의 감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견조한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세,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 강화 등은 불확실성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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