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가계의 이자부담 가중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의 대출금리가 0.25%p 오를 경우 가계의 연간 이자부담은 3조2000억원, 0.50% 오를 경우에는 연간 6조4000억원의 이자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14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된 것을 반영하면 가계 이자부담규모는 기존 57조7000억원에서 60조9000억원으로 늘어나며 6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번 추산은 모든 종류의 대출금리가 동일하게 일시에 상승한다고 가정해 이뤄졌다.
차주 1인당 연간 이자부담 규모는 금리상승 전 289만6000원에서 대출금리가 0.25% 오를 경우 305만8000원(+16만1000원)으로, 0.50% 오를 경우에는 321만9000원으로 32만2000으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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