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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카드사 조달비용 어쩌나

  • 송고 2022.01.14 10:29 | 수정 2022.01.14 10:30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연 1.25%로 인상

여전채 평균금리 오름세…카드사 조달 여건 악화 본격화

"카드론 등 대출금리 인상 점진적 인상될 것"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인상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카드사의 조달비용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픽사베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인상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카드사의 조달비용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픽사베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올리면서 카드사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카드사 등 여신전문회사는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의존도가 높은데 금리 인상은 비용 부담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내리고 같은해 5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췄다.


이후 지난해 8월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0.75% 수준으로 올린 데 이어, 지난해 11월과 이번까지 세 차례에 걸쳐 0.25%p씩 금리를 인상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켰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카드사의 조달비용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카드사는 은행, 보험사처럼 예금, 보험료를 받지 않기에 회사채 발행을 통해 카드론 등 사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비중은 70% 이상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카드사에겐 '악재'로 인식된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채권금리도 덩달아 오르는데, 금리 인상기에 카드사가 더 많은 비용을 치르도록 해 수익성을 악화시킨다.


이미 여전채 조달금리 오름세는 지속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전날(13일) 기준 신용등급 AA+인 여전채 3년물 평균 금리는 2.496%로 집계됐다.


이 같은 금리수준은 지난달 비교하면 0.136%p 오른 것이다. 지난달 'AA+' 여전채 3년물 평균금리는 2.360%였다. 작년 1월엔 현재의 절반수준인 1.255%에 불과했다.


신용스프레드 폭도 점차 커지는 중이다. 통상 신용스프레드 폭이 커지면 금융사는 해당 채권을 판매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약속해야 한다. 카드사 입장에선 비용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전날 기준 3년물 국고채 금리는 1.953%로, 둘 사이 차이인 금리 스프레드가 0.543%p로 벌어졌다. 작년 1월 4일 금리 스프레드는 0.314%p였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여전채 규모가 크다는 점도 카드업계를 우울하게 하고 있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여전채 규모는 55조643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규모(51조6012억원)보다 4조원 가량 늘었다.


이를 상환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여전채 발행이 불가피한데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긴축을 서두르고 있어 금통위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크다.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도이체방크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연준이 네 차례나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하고 있다.


시장에선 금통위가 올해 0.25%씩 한두 차례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결국 카드사가 자금 조달 비용을 만회하기 위해 카드론 등 대출 상품 금리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오르면 조달 원가가 같이 뛰게 된다"면서 "가뜩이나 가맹점수수료 인하, 가게대출 규제 등으로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인데 자금조달 비용마저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카드론 등 대출금리 오름세가 점진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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