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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안정] 유동성 풀린 시장, 빚투 보다 현금

  • 송고 2022.01.16 10:00 | 수정 2022.01.16 10:00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12월 가계대출 2020년 10월 이래 증가폭 가장 少

신용거래융자 5개월 연속 감소…12월 23조원 수준

시중통화량 2개월 연속 확대…39조 오른 3589.1조원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 속 금리 인상, 증시 불안 등 자산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유동성 파티가 지속되고 있다. 불안한 투자심리는 신용거래융자 등 빚투(빚내서 투자) 감소로 이어졌고, 대출 역시 쪼그라들었다. 반면 예적금은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과 빚투 열풍이 잠잠해지면서 대출 규모는 감소 추세다. 1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12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이는 2020년 10월 이래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역시 감소 추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5개월 간 신용융자거래는 꾸준히 감소했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8월 24조9206억원이었던 신용융자는 9월말 24조8393억원으로 줄었다. △10월 24조314억원 △11월 23조4530억원 △12월 23조886억원 등이다.


대출 감소는 금리 인상에 기인한다. 지난해 11월 예금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5.16%다. 이는 2014년 10월 연 5.08% 이래 7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년 1월 연 3.46% 대비로는 1년 새 1.7% 오르면서 약 49% 이상 증가한 셈이다.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금리 역시 지난해 말부터 증가했다. 증권사 신용융자 금리는 기간별로 최저 5.5%에서 최고 9.7% 수준까지 다양하게 분포됐다.


반면 현금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1년 1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주춤했던 시중통화량은 2개월째 확대되고 있다. 11월 시중 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 통화는 전월 대비 39조4000억원(1.1%) 증가한 358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시중 통화량은 9월 17조4000억원 증가하면서 증가세가 소폭 둔화됐지만 10월 38조원, 11월 39조원대의 증가폭을 기록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의 통화는 현금 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시장형 상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 신탁 등을 합한 것이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정기예적금 13조9000억원, 금융채 6조1000억원, 수익증권 5조3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지지부진한 증시 흐름도 투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2월 28일 3020.24를 종가로 터치한 이래 연일 혼조세를 기록하면서 3000선을 하회중이다. 14일에는 전일비 40.17포인트(-1.36%) 하락한 2921.92에 거래를 종료하면서 2930선 아래로 떨어졌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역시 투심을 압박하고 있다. 한은은 14일 기준금리를 연 1.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0.25%포인트 인상한 이래 세 번째 금리인상이다. 기준금리 2회 연속 인상은 2007년 7, 8월 이래 약 14년 만이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2개월 만에 코로나 직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물가 상승 압박도 존재한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물가 상승,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주요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38개국의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5.8%로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3%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10년 만에 최고 수준인 2.5%로 집계됐다. 한은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이를 웃돌 것으로 전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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