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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게 섰거라"…'1京' 몰린 LG엔솔, 맹추격하나

  • 송고 2022.01.17 06:00 | 수정 2022.10.20 23:48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3년 내 배터리 글로벌 케파 현재 대비 3배 이상 UP

각형 시장 참전·합작 투자 활발 '눈길'

(사진 왼쪽부터)LG에너지솔루션 CFO 이창실 전무,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CPO 김명환 사장. ⓒLG에너지솔루션

(사진 왼쪽부터)LG에너지솔루션 CFO 이창실 전무,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CPO 김명환 사장.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 1위 중국 CATL의 시장 지배력에 균열을 낼 것인지 업계 시선이 쏠린다.


지난 14일 공모가를 희망가 최상단인 30만원으로 확정해 10조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의 비전·목표가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공개(IPO)를 통한 재원확보·생산능력 확대와 각형 배터리 개발에 따른 라인업 확장 등이 핵심 관건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관련 다양한 지식재산권(IP)과 미국, 유럽, 중국 등 다변화된 고객군을 무기로 CATL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 중이다.


중국 CATL은 지난해 1~11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누적 점유율 31.8%로 1위에 올랐다. LG엔솔은 점유율 20.5%(1월~11월 누적)로 2위에 랭크돼 있다.


이미 양사는 서로를 견제, 공격적인 생산 능력 증대에 나선 만큼 생산능력 확충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LG엔솔은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 구조를 구축하며 글로벌 각지에 공장 건설에 고삐를 죄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에 따른 투자 재원으로 향후 3년 안에 배터리 글로벌 생산능력을 현재의 3배 이상인 연 400GWh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생산능력은 155GWh 정도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오창에 22GWh, 북미에 160GWh 이상, 유럽 100GWh 이상, 중국에서 110GWh 이상이다. 여기에만 총 9조원 가까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CATL도 투자와 관련해서는 공격 일변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8조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통해 생산 라인을 증설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LG엔솔의 기업공개·대규모 증설계획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CATL은 2025년까지 연산능력을 약 600GWh로 키울 계획이다.


CATL은 독일 튀링겐주에 해외 첫 공장을 건설 중이다. 나머지 생산공장은 모두 중국에 위치해 있다. 반면 LG엔솔은 미국, 폴란드, 중국 등에 세계 각지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여기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법인 얼티엠셀즈를 설립하는가 하면, 최근엔 세계 8위 완성차 업체인 일본 혼다차와 미국 내 합작공장 설립 추진도 꾀하는 등 파트너사들과의 스킨십도 강화했다.


특히 혼다와의 협력 논의는 초기 단계인 만큼 법인 설립 시점과 지분 비율 등 구체적 내용은 미정이나, 북미 내 최대 40기가와트시(40GWh) 규모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연간 고성능 순수전기차를 60만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며 금액으로는 4조원에 이른다.


LG엔솔은 최근 각형 배터리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군 안에 포함, 본격 진출을 알리기도 했다. 각형 배터리 수요 증대와 동시에 이를 선호하는 고객사가 늘고 있어 '라인업의 다양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LG엔솔은 LFP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을 통한 차세대 배터리에도 상당한 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중국 CATL을 넘어선 글로벌 1위다. 그동안 중국산 배터리에 보조금을 밀어준 중국 정부의 자국 기업 우대 속 세를 불려온 CATL 역시 유럽·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LG엔솔과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최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CATL과의 경쟁을 언급하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권 부회장은 "수주잔고를 놓고 볼 때 CATL보다 우리가 더 많고, 미래를 봤을 때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이 CATL보다 높지 않을까 전망한다"며 "CATL이 글로벌 기업이 되려면 중국 외 유럽·미국 고객을 확보해야 하는데, 그게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LG엔솔은 지난 11∼12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은 2023대 1로 유가증권시장 IPO(기업공개)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전체 주문 규모는 1경5203조원이다. 경 단위의 주문 규모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가는 최 상단인 30만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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