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유행이 전국화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의 우점화가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지난 3주간 이어졌던 확진자 감소 추세가 주춤하는 상황이다. 이번주 들어서는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거센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오는 21일 전후로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며 "그 비슷한 시기인 21일 전후로 (방역)전략 전환 기준인 7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다만 오미크론이 확산세가 워낙 빠르고, 외국에서는 이틀 이내에 확진자가 2배로 늘어나는 정도의 전파력을 보여 매일매일 달라질 수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델타·오미크론 변이 유행 시작부터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선 시점을 비교해보면 델타 변이는 100일이 걸렸지만, 오미크론은 44일만에 5000명을 넘겼다.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유형별로는 가족모임, 어린이집·유치원, 학교, 학원, 실내체육시설, 식당, 목욕탕, 교회, 요양시설 등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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