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계기로 저평가 매력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지산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계기로 동사 기업가치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100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데 10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과 비교해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48%, PER은 2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비해 2022년 기준 전사 매출액은 75% 수준이고 영업이익과 EBITDA는 각각 141%, 105%로 삼성SDI가 앞선다"며 "배터리 사업만 비교하면 LG에너지솔루션에 비해 삼성SDI의 매출액은 62%, 영업이익은 90%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가 생산능력과 수주잔고 면에서는 CATL 및 LG에너지솔루션과 격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에너지 밀도, 장수명, 고속 충전 등 배터리 기술은 업계 선두권이며 소재 및 공정 기술에서 앞서 있다고 판단된다"며 "원형전지와 ESS 경쟁력은 글로벌 1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전지 시대가 도래하면 황화물계 소재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향후 CATL 및 LG에너지솔루션과 시장 지위 격차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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