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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내정자 잔류…신뢰회복 '올인'

  • 송고 2022.01.21 10:11 | 수정 2022.01.21 10:11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류영준·장기주·이진 등 카카오페이 경영진 사퇴

신 내정자 사임 표명했지만 반려…"경영공백 최소화 위해"

신원근 "고개 숙여 사과…스톡옵션 행사 얻은 이익 전부 자사주 매입"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 ⓒ카카오페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 ⓒ카카오페이

'주식 먹튀' 논란을 일으킨 카카오페이 경영진 3명이 사퇴한 가운데 신원근 대표 내정자는 잔류하게 됐다.


신 내정자도 사의를 표명했지만 심각한 경영공백을 우려한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 측이 상황 수습이 먼저라며 반려했다. 신 내정자는 잃어버린 신뢰 회복을 위해 올인 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전날 류영준 대표와 장기주 경영기획부사장(CFO), 이진 사업총괄부사장(CBO)이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세 명의 경영진은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간만 근무할 예정이며, 카카오페이는 이사회를 개최해 향후 리더십 체계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에 주식 먹튀 논란과 관련된 신원근 대표 내정자를 포함 5명의 경영진은 잔류하게 됐다. 당초 신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로 예정된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대표로 선임될 예정이었다.


5명의 경영진 역시 사의를 표명했지만 회사 안팎의 갈등을 봉합하고 추후 재신임을 받을 것을 CAC 측은 권고했다.


신 대표 내정자 역시 류영준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지난달 스톡옵션 행사해 60억원대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시민단체 등은 주식매각사태 당사자 중 한 명인 신 내정자 역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주식을 매각한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회사 상장 직후 다수의 임원들이 대량의 주식을 일괄 매도한 것은 임원들의 도덕적 해이 문제 뿐 아니라 지배구조상 취약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회사에 대한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동일한 문제가 있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내정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신 내정자의 잔류가 카카오페이 안팎의 비난을 잠재울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선 그가 이사회의 재신임을 받아 예정대로 대표이사에 취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카카오페이는 코스피 상장 이후 비즈니스 확장 및 플랫폼 경쟁력 강화 등의 목표로 달려왔는데 다수의 경영진이 이탈하면 추진해오던 사업 계획에 상당한 차질이 생긴다.


만약 신 내정자가 대표이사에 취임하더라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미 신뢰를 잃은 신 내정자가 리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번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된 8명의 경영진 모두가 사퇴하게 될 경우에는 안정적 경영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어 5명의 경영진은 잔류해 경영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게끔 결정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우선 신 내정자는 신뢰회복 올인 할 전망이다.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잔류하게 된 임원 5명은 자신들이 매각한 주식 재매입을 진행하기로 했다.


주식 재매입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내부자거래 방지규정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가능한 시점에 주식재매입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 내정자는 이번 스톡옵션 행사로 얻은 이익 전부를 자사주 매입에 쓰고, 대표 임기 동안에 매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내부자거래 방지 규정 등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신 내정자는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많은 분께 상심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카카오페이를 처음 출시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과 주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내정자의 거취에 대해 카카오페이 측은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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