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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비건…달라진 올해 설 선물 트렌드

  • 송고 2022.01.21 11:07 | 수정 2022.01.21 11:08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동물복지 한우 248%↑, 국내 첫 비건 세트 '완판'

골프 클럽·용품 등 골프 선물세트 첫 등장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 ⓒ현대백화점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 ⓒ현대백화점

민족의 대명절 설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물세트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1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강세를 보이거나 동물복지·비건을 내세운 이색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선물 수요가 커진 여파로 풀이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농수산물 선물 한도가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샤인머스캣·한우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가 급증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특선집의 '프리미엄 그로서리 세트' 품목을 지난해 설보다 50% 확대했다. 페이지 구성도 2쪽에서 4쪽으로 늘렸다.


특히 프리미엄 오일 세트를 '로렌조 올리브 오일&말레티레냐니 파밀리아 발사믹 50년산 세트', '산줄리아노 비나그룸 그로서리 세트', '사바티노 트러플 오일&솔트 세트' 등 10품목 이상으로 구성했다.


현대백화점은 설 선물로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선물세트를 이번에 처음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 해와 비교해 40.5% 늘었다. 특히 동물 복지 한우는 무려 247.8% 늘었다.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도 지난 설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11.5%의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사과, 배 등 기존에 한정돼 있던 전통 설 과일 품목에서 벗어나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등 47종의 이색 과일세트도 선보였다. 한 송이당 중량 1㎏ 이상, 당도17브릭스(Brix) 이상의 최상품 샤인머스캣만 선별한 'H스위트 샤인머스캣 세트', 경북상주에서 높은 일교차와 일조량을 품고 자란 샤인머스켓을 엄선해 200세트 한정으로 선보이는 '산들내음 THE 명품 상주 샤인머스켓'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에선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이색 과일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4.5% 급증했다. 특히 샤인머스캣(101.2%)과 애플망고(93.7%) 매출은 두 배 수준으로 신장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도 프리미엄 설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먼저 롯데마트는 10만~20만원대로 구성한 한우 세트와 수산 세트를 선보였다. 롯데슈퍼는 고당도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 '리얼허니' 브랜드를 내세워 '리얼허니 고당도 사과 배 세트'와 '리얼허니 고당도 사과세트'를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사전예약 기간(2021년 12월9일~2022년 1월18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한우 선물세트와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는 각각 전년보다 33.3%, 5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내놓은 국내 첫 '비건 설 선물 세트'는 조기 완판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선보인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 선물세트 물량은 출시 3주 만에 모두 소진됐다. 이 제품은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만 구성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반응을 보기 위해 많은 물량을 준비하지 않았지만 판매 종료일보다 2주 앞서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팔리는 등 예상보다 호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급증한 골프 인구를 겨냥한 선물세트도 눈에 띈다. 신세계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카탈로그에 처음으로 골프·패션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골프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골프 클럽과 골프 용품, 거리측정기 등 액세서리로 기획했다. 1800만원짜리 여성 골퍼용 골프 클럽도 한정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개정과 비대면으로 선물을 전하는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선물과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대면 명절을 보내다 보니 서로 선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식상한 선물보다는 이색 선물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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