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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하 여파…카드사 설 마케팅 '뚝'

  • 송고 2022.01.26 10:35 | 수정 2022.01.26 10:35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소비 늘어나는 설 대목에도, 구색용 행사만

수수료 인하, 연간 4700억 규모 감소 예정

"수익환경 악화, 프로모션 소극적일 수 밖에"

올해 카드사가 진행하는 이벤트를 살펴보면 온·오프라인 유통 매장에서 설 선물세트 구매 시 할인혜택을 주거나 상품권 증정행사는 있지만 추첨을 통해 경품, 포인트 주는 행사는 찾기 어렵다. 사진은 신한카드 설 이벤트 페이지. ⓒ신한카드

올해 카드사가 진행하는 이벤트를 살펴보면 온·오프라인 유통 매장에서 설 선물세트 구매 시 할인혜택을 주거나 상품권 증정행사는 있지만 추첨을 통해 경품, 포인트 주는 행사는 찾기 어렵다. 사진은 신한카드 설 이벤트 페이지. ⓒ신한카드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설 대목이지만 카드사들의 관련 프로모션 찾기가 어려워졌다. 올해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최대 0.3%p 인하되면서 활발하게 마케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설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더라도 혜택을 대폭 축소하고 규모를 줄이는 등 구색용 행사들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카드사들의 설맞이 행사는 더 초라해졌다. 그간 설 명절은 소비특수 시즌인 만큼 각 카드사들이 고객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4년 전만 해도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소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당국의 마케팅 비용 절감 요구를 감안해 조금씩 줄어들었다. 그만큼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줄어든 것이다.


올해 카드사가 진행하는 이벤트를 살펴보면 온·오프라인 유통 매장에서 설 선물세트 구매 시 할인혜택을 주거나 상품권 증정행사는 있지만 추첨을 통해 경품, 포인트 주는 행사는 찾기 어렵다.


롯데카드, 하나카드 등은 마트·슈퍼·온라인 가맹점 등에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삼성카드는 안방 쇼핑러들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 혜택을 마련했다. SSG닷컴, 네이버페이, 인터파크, 11번가, AK몰, 티몬 등서 카드로 결제 시 최대 10%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KB국민카드는 설 선물로 정관장 제품을 찾는 이들을 위해 내달 3일까지 정관장 가맹점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20만원 이상 △40만원 이상 결제시 각각 1만원, 2만원씩 청구할인해주는 혜택이다.


설 선물 세트를 구매하지 않는 고객들도 누리던 무이자 할부 행사, 경품, 포인트 제공 행사 등은 축소됐다.


무이자 할부 혜택은 BC카드와 하나카드가 진행 중이다. BC카드는 내달 2일까지 5만원 이상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하나카드는 올해 말까지 업종별 최대 2~8개월 무이자할부 행사를 마련했다.


추첨 경품 행사는 신한카드가 진행 중이지만 이 또한 규모가 줄어들었다. 신한카드는 내달 13일까지 설 사은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사전에 이벤트에 응모한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쇼핑, 요식 등 업종에서 일정 금액 결제한 고객들에 포인트 지급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벤트 당첨자 규모가 100명대로 줄었다. 4년 전만 해도 요건에만 맞으면 혜택을 다 주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축소된 것이다. 대상 업종에서 결제금액 한도도 5만원, 10만원으로 줄어 당첨 확률은 더 어려워졌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설 이벤트 규모를 축소한데는 올해 더 어려워진 경영환경이 이유로 꼽힌다.


이달 말부터 카드가맹점 수수료율 조정안에 따른 수수료율이 적용되는데 손실 폭이 작년보다 더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소·영세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을 0.1~0.3%p 낮춰지는데 이로 인한 카드사의 수수료 수익은 연간 4700억원 규모로 감소될 예정이다.


수년 째 카드업계의 가맹점 수수료 부문 영업이익은 지속 하락해 왔다. 2019~2020년에는 131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금리 인상 등 카드사 수익 환경이 좋지 않다"면서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설 마케팅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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