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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까지 확대…카드업계 '오토금융' 판 커진다

  • 송고 2022.02.07 13:52 | 수정 2022.02.07 13:53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우리카드, 중고차할부 공략…하나카드, '다이렉트 오토금융' 본격화

신한·KB국민 등 자동차금융 플랫폼 고도화로 경쟁력↑

"가파른 오토금융 자산 증가세 예상, 경쟁 치열해질 것"

수익성 다변화가 시급한 카드사들이 '오토금융'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픽사베이

수익성 다변화가 시급한 카드사들이 '오토금융'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픽사베이

올해 카드업계의 오토금융 시장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수익성 다변화가 시급한 카드사들이 '오토금융'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고차 시장 등 영역 확장에 나서는 카드사가 늘어나며 판이 커지고 있다. 우리카드가 불을 붙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올해 공격적인 오토금융사업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오토금융이 새로운 수익창출 먹거리로 통하면서다.


그간 가맹점 수수료에서 본 적자를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통해 보전해 왔는데 올해부터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되면서 대출 수익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가맹점 수수료율이 조정되면서 카드사의 수수료 수익은 연간 4700억원 규모로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영업환경 악화로 오토금융 시장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카드업계의 설명이다. 올해 오토금융 사업 확장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우리카드다.


우리카드는 오토금융 수익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회사다. 우리카드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액은 지난 2018년 6169억원에서 2021년 1조1731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자동차 리스 취급액도 2018년 645억원에서 2021년 6313억원으로 10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오토금융 전문 영업점을 5개 추가 신설 하는 등 고객 접점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우리카드는 오토금융 자산 확대를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기존 신차 중심의 자동차금융에서 중고차 할부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기존 오토금융본부에 오토신사업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1월에 단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다이렉트 오토금융' 서비스를 내놓고 새롭게 진출한 하나카드는 아직 취급액(작년 3분기 기준) 2517억원으로 미미하지만 올해 시장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카드는 카드 연계 오토금융 상품과 중고차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올해는 저금리 상품과 차량 구매 캐시백 상품 등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제적으로 오토금융을 공략해 수익방어 효과를 보고 있는 신한, KB국민카드도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자동차금융 플랫폼인 '신한마이카'를 통한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한마이카에서는 신차·중고차 구입 및 장기렌터카, 오토리스, 할부금융 등 고객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신한마이카를 업그레이드 해 고객이 직접 자동차 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소통하는 '카뮤니티(Car뮤니티)' 개설하고 믿을 수 있는 중고차 매물을 소개하는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론칭했다.


인증중고차에서는 3년 미만, 무사고 반납 차량과 제휴 운영사인 오토핸즈가 보유한 고품질의 책임중고차 및 BMW 인증중고차까지 신뢰도 높은 매물을 확인할 수 있다는게 신한카드의 설명이다.


신한카드는 올해 자동차금융에 라이프를 더한 자동차 종합 플랫폼 진화를 목표로 신한금융그룹의 시너지를 통한 각종 서비스와 다양한 컨텐츠로 마이카 플랫폼을 더욱 활성화 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자동차 중심의 비카드 수익기반 확대를 통한 생활금융 플랫폼 넘버 원 달성을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B국민카드도 중고차 시장공략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 중고차 할부금융 특화 매장 '오토금융센터'를 열었고, 이후 서울과 수도권의 중고차 매매단지와 매매상사, 제휴점 등으로 영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작년엔 'KB국민카드 중고차 안전결제서비스'를 내놨다. 해당 서비스는 개인 간 중고차 거래 시 결제 플랫폼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와 함께 차량 정보 조회, 정비사 동행 차량 점검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선 올해 전체 카드사 오토금융 자산 증가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작년에 카드사의 할부금융 잔액이 10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후발주자로 뛰어든 중소형 카드사들의 오토금융 사업 약진이 눈에 띈다"면서 "이들은 신차에 이어 중고차 금융상품 라인업도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플레이어가 늘어난 만큼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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