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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롯데케미칼, '배터리 핵심소재' 투자 가속

  • 송고 2022.02.10 14:27 | 수정 2022.02.10 14:27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LG, 2030년까지 매출 21조원 목표…"고수익 사업 육성"

롯데, 대산단지 6000억 투자…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신·증설

신학철 부회장이 인베스터 데이에서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인베스터 데이에서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LG화학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국내 '빅2' 화학사 LG화학, 롯데케미칼이 배터리 소재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이로써 배터리 핵심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10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LG화학은 양극재·분리막 라인업을 확대하고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대표)은 지난 8일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투자자 설명회에서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워 2030년에 매출 60조원을 달성한다는 '블루오션 시프트' 전략을 발표했다.


LG화학이 제시한 3대 신사업 중 핵심은 배터리 소재다. 신 부회장은 배터리 소재 사업 매출을 올해 1조7000억원에서 2030년 21조원까지 12배 이상 성장시키고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인 고수익 사업으로 키운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신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이 확대되고 외부 고객사 확보가 가시화되면 배터리 소재 사업 매출 목표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6년 세계 최초로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양산에 성공한 LG화학은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양극재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달 경북 구미에 양극재 공장 건설에 착공한 바 있다. 2026년까지 한국, 중국, 유럽, 미국에 생산 체제를 구축해 양극재 생산 능력을 연 26만t(톤)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LG화학은 독자 개발한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등 또 다른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양극재와 분리막 외에 탄소나노튜브(CNT), 방열접착제, 음극바인더, BAS(Battery Assembly Solution) 등 전지 부가 소재도 육성한다.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 복귀에 성공한 롯데케미칼도 올해 미래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배터리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6만7500㎡ 부지에 602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과 관련 설비 등을 신·증설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투자는 친환경 스페셜티 화학 소재 확대를 위한 롯데케미칼의 '그린 프로미스(Green Promise) 2030'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고순도 EC(에틸렌 카보네이트)와 DMC(디메틸 카보네이트)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고순도 EC와 DMC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되는 대표적인 유기용매다. 유기용매는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소재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로 소재 국산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하반기 내 생산을 목표로 연 2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설비를 건설한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고순도 EC·DMC의 원료로 투입하거나 드라이아이스·반도체 세정액 원료 등으로 외부에 판매할 예정이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에도 배터리 소재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법인인 LC USA가 있는 루이지애나주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소재의 가장 큰 수요 시장인 미주지역 진출을 검토해왔다"며 "최근 유관기관들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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