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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대출만으론 한계"…인터넷은행, 사업자대출 시동

  • 송고 2022.02.11 10:37 | 수정 2022.02.11 10:42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14일 토스뱅크 시작으로 카뱅, 케뱅 등 연내 개인사업자 대출 출시 계획

가계대출 규제로 성장 한계…인뱅, 올해 기업대출 통한 외형 성장 과제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올해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은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위부터). ⓒ각사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올해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은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위부터). ⓒ각사

인터넷은행들이 올해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대출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100% 비대면 방식으로도 개인사업자 대출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규제가 강화된 가계대출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움직임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가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을 내놓는다. 오는 14일 개인사업자 전용 무보증·무담보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저금리는 연 3%대 초·중반, 대출 한도는 1인당 1억원 수준이다.


토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 모형을 활용해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증서, 부동산 등 담보대출 중심으로 이뤄지는 중소상공인 대출 시장에서 신용대출 상품으로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뱅크도 100% 비대면으로 가능한 개인사업자 대출을 준비하고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 9일 열린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개인사업자에 대한 수신, 대출 상품 두 가지를 동시에 론칭해 기업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윤 대표는 "개인자금과 사업자금 구분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직관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UI(사용자 환경)를 준비 중"이라며 "지점 방문이 어려운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100% 비대면 서비스로 완결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계획 중인 케이뱅크도 기업대출시장 진출을 노리는 중이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올 초 'CEO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해 개인사업자 대출 등을 출시해 여신 라인업을 강화하고 디지털과 금융을 결합한 혁신상품을 출시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인터넷은행들이 잇따라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에 진출하고 나선 것은 총량 규제가 있는 가계대출 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반면 기업대출은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대출 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릴 수 있다.


금융당국도 인터넷은행이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대출이 가능하도록 최근 제도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인터넷은행과 관련된 은행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3년 유예기간을 거쳐 일반은행과 동일한 예대율(은행의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 규제를 적용하고 기업대출시 대면거래를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출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난 1월 말 기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개인사업자 포함)은 559조7387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2601억원, 전년 대비 58조5997억원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만 따로 놓고 보면 301조4069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6854억원, 전년 대비 28조9232억원이 늘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수익화 시스템도 결국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갈 수 밖에 없다"며 "소상공인 대출은 올해 인터넷은행 성장성 회복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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