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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코로나로 움츠렸던 글로벌 전시회 참가 '봇물'

  • 송고 2022.05.11 15:09 | 수정 2022.05.11 15:1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美 디스플레이위크 2022 개막…삼성·LG 격돌

LG엔솔·한화큐셀, 獨 전시회서 ESS·태양광 모듈 신제품 공개

코오롱인더 '2022 SID' 참가 CPI 필름 우수성 소개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2'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부스(왼쪽)과 '2022 SID'에 참가해 CPI 필름 및 관련 제품을 선보인 코오롱인더스트리.ⓒ각 사 제공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2'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부스(왼쪽)과 '2022 SID'에 참가해 CPI 필름 및 관련 제품을 선보인 코오롱인더스트리.ⓒ각 사 제공

코로나19의 엔데믹(주기적 유행)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산업계의 '해외 시장 정복기'가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코로나 여파로 얼어붙었던 해외 전시회가 풀려가자 각 기업들은 적극 참여로 핵심 기술들을 뽐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주최로 10∼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2'에 참가 중이다.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해당 행사는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현장 개최, 양사의 차세대 제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렉스 존’을 별도로 마련해 안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G’와 안팎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S’를 공개한다.


새로운 '슬라이더블' 제품도 처음 선보인다. 6.7인치 슬라이더블 제품은 디스플레이를 가로로 확장시키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손가락으로 밀어 화면을 세로로 확장한다. 문서작업이나 웹 서핑에 최적화된 형태다. 콘셉트 제품으로 공개될 12.4인치 슬라이더블 제품은 기존처럼 가로지만 양방향으로 화면이 넓어진다.


게이밍용 폴더블 제품도 처음 공개된다. 양쪽에 컨트롤러가 달려 있지만 반으로 접을 수 있어 게임 중에는 대화면으로 사용하다 평소에는 스마트폰 크기로 휴대성을 높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도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인 '벤더블'(Bendable)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42인치 벤더블 OLED 게이밍 디스플레이’는 최대 1000R(반경 1000mm 원의 휘어진 정도)까지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제품이다. TV를 볼 땐 평면으로, 게임을 할 땐 휘어진 화면으로 사용 가능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신시장 창출을 위한 다양한 OLED 솔루션들도 전시한다.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차량용 34인치 커브드 P-OLED'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최대 800R(반지름이 800mm인 원의 휜 정도) 곡률로 운전자가 계기판, 네비게이션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주행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AR(증강현실) 글래스용 0.42인치 ‘OLEDoS(OLED On Silicon)’는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 웨이퍼에 OLED를 적용, 3500PPI의 초고해상도로 더욱 실감나는 증강현실을 가능하게 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큐셀은 독일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해 각각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모듈 신제품을 공개한다.


LG엔솔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ESS(Electrical Energy Storage 유럽 2022'에 참가한다. 회사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ESS 신제품 'RESU FLEX'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고객이 직접 손쉽게 설치할 수 있고 필요한 용량만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벽걸이 등의 형태로 설치할 수 있어 인테리어 요소로도 활용 가능하다.


전력망용 ESS 토탈 솔루션 제품 'The New Containerized ESS Solution'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배터리, 공조시스템, 전장부품, 소화약제 등 모든 제품을 하나의 컨테이너에 포함한 표준화된 ESS다. 조립된 상태로 고객에게 전달돼 설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설치가 용이하고 공간 활용도가 높은 'RESU 48V' △단일 제품 기준 세계 최대 용량(16킬로와트시·KWh)으로 최대 2대까지 병렬 확장이 가능한 'RESU Prime' △모든 자재를 랙(Rack) 단위로 조립한 후 현장에 설치하는 전력망용 ESS 'TR1300' 등 다양한 ESS 주력 제품들이 전시회 관람객들을 맞는다.


한화큐셀은 같은 기간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솔라 유럽 2022'에서 신제품을 선보인다. 올해 인터솔라에 참가하는 태양광 업체들(920여개) 중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꾸렸다.


특히 최초 공개되는 태양광 모듈 제품인 '큐트론'(Q.TRON)이 주목된다. 큐트론은 기존 모듈보다 약 1%포인트 높은 22% 이상의 발전효율을 자랑한다. 지금껏 사용된 '퀀텀 듀오 Z' 기술보다 향상된 '퀀텀 네오' 기술이 적용된 영향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도 '2022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투명폴리이미드(CPI, Colorless Poly-Imide) 필름을 내놓는다.


CPI필름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19년 양산에 성공하며 상표등록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의 고유 브랜드명이다. 또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멀티 폴더블(multi-foldable) 등 플렉시블(flexible) 폼팩터의 디스플레이에 다양하게 적용 가능해 각광 받고 있는 차세대 핵심 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별도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CPI필름이 사용된 투명 LED 사이니지(광고 디스플레이)를 비롯 여러 번 긁어도 흠집이 나지 않는 내구성 강한 CPI필름 등을 소개하며 글로벌 고객사와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한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CPI필름의 다양한 가능성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CPI필름을 적용한 LED 사이니지(LED Signage)를 통해 CPI만이 구현 가능한 유연하면서도 해상도 높은 실내용 LED 투명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각 기업들은 코로나로 주춤했던 차별화된 기술력 알리기에 다시 나서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이러한 움직임들은 지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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