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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증하는 여객 수요…아시아나항공도 ‘A380’ 꺼내드나

  • 송고 2022.05.17 14:45 | 수정 2022.05.17 15:49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대한항공보다 88석 많은 A380 6대 보유, 운항 가능한 기장은 40여명

아시아나항공 A380 항공기ⓒ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80 항공기ⓒ아시아나항공

국내 여객 수요 감소로 멈춰 섰던 세계 최대 여객기 에어버스 A380이 다시 하늘길에 나선다. 최근 대한항공이 항공권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A380을 긴급투입하기로 하면서, 아시아나항공 등도 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초대형 항공기 A380을 인천~뉴욕 구간에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7월 1일부터 인천~뉴욕 노선 구간의 오전 출발 기종을 기존 보잉777-300ER에서 A380으로 변경하고 현재 예약을 받고 있다.


대한항공 기준 B777-300ER의 좌석 수는 291석과 271석이다. 반면 A380은 407석에 달해 기종 교체만으로 같은 노선에 100석 이상 여객을 더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내에 에어버스 A380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뿐이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A380기종을 현지 노선에 투입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역시 최근 증편된 항공 노선에 이를 투입할지가 관심사로 꼽힌다.


항공업계에서는 A380 기종이 워낙 연료 소모가 많고, 착륙 시 활주거리가 길어 취항할 수 있는 공항도 제한적이라는 단점으로 운항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여기에 공항 정류료나 금융 리스료 등의 유지비도 비싸다는 문제로 인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A380기종의 운항을 5년 내 중단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최근 여객수요가 급증하면서 A380 기종 도입이 긍정적으로 비춰지고 있다. 아직까지 항공편에 대한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국제 여행을 원하는 고객이 폭증하자 이를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좌석 수가 많은 대형 항공기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객수요가 급증하면 초대형 항공기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어 미국 뉴욕이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의 허브 공항으로 이동하는 고객들을 실어 나르고, 이후 인근 서브 공항에서 환승할 수 있는 '허브 앤 스포크(Hub and Spoke)' 전략도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선 여객수는 314만143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월 279만633명과 비교하면 12.3%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실상 멈췄던 국제선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국제선 여객수는 64만4648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4월(743만7252명) 여객수의 8.7% 수준에 불과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17만9883명)로는 259.8% 급증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항공예약이 급증하는 등 여객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도 국제선 운항을 다음달부터 주 762회로 230회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신속항원검사도 코로나19 검사로 인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검사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축소하면서 규제도 소폭 줄어들 예정이다.


이처럼 국제선 여객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는 추세에 맞춰 항공사들 역시 항공편도 늘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오는 28일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주4회에서 주5회로 증편한다. 오는 30일부터는 인천-런던 노선을 주2회에서 주3회로 늘린다. 6월에는 인천-로마 노선을, 7월에는 인천-바르셀로나, 이스탄불 노선 운항을 2년여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항공편에 대한 제약이 아직은 완벽히 풀린 상황이 아닌 만큼 국제선 여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A380 도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A380 6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좌석 수는 대한항공의 A380보다 많은 495석을 수용할 수 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A380으로 인천-LA와 인천-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해 뉴욕, 홍콩, 방콕 등의 노선을 운항해 왔는데, 지난해 4월 여객수요 감소에 A330, A350과 같은 중형 기재를 투입하는 등 운영 효율화를 추진해왔다.


그럼에도 아시아나항공은 A380 기종을 언제든 운영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터(모의비행장치)를 이용한 기장들의 면허를 유지해 왔다. 이에 자격을 유지하고 기장은 40여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가 심각했을 때는 무착륙 관광비행이나 시뮬레이터 등을 통해 자격 유지는 하고 있었다”며 “A380 운항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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