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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디지털 전환에 '게임 엔진' 쓴다

  • 송고 2022.05.19 10:14 | 수정 2022.10.19 22:49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한국조선해양·유니티코리아 '선박관리 플랫폼' 개발 추진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왼쪽)과 장광필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전무가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유니티코리아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왼쪽)과 장광필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전무가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유니티코리아

각 산업계에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조선 업계에서 게임 엔진을 사용한 '선박관리 플랫폼' 개발이 추진된다.


19일 유니티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XR-AI 기반 Smart&Safe 선박 설계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니티는 실시간 3D 콘텐츠를 제작 및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유니티 엔진은 게임업계에서 정평이 난 게임 엔진이다. 이미 AEC(설계, 엔지니어링 및 건축)와 ATM(자동차, 운송 및 제조)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한국조선해양은 유니티와 △가상 선박 및 조선소 시뮬레이션 및 자동 설계 기술 개발 △AR(증강현실) 기반 선박 원격 지원 기술 개발 △Smart & Safe 선박 설계를 위한 기계학습 및 AI 기술 개발 등을 협업한다.


또 향후 연구를 통해 두 기업은 설계 자동화, 가상 제조 디지털 플랫폼 개발, AR 기반 선박 기능 및 안전 점검 원격 지원과 재해 방지 방안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니티는 기술개발 이후 한국조선해양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AI(인공지능)와 XR(확장현실) 등 기술 기반 선박 설계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니티 엔진과 기술을 적용한 신규 비즈니스를 선보이고, 가치사슬 혁신을 이끄는 비즈니스 리더 자리를 공고히 다질 전망이다.


장광필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전무는 "세계적인 3D 게임엔진 개발 기업 유니티와 협업으로 선박 및 조선소의 디지털 전환 및 기술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차세대 디지털 및 친환경 선박 분야 기술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최첨단 기술 혁신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유니티 엔진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조선해양과의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선박 및 스마트 조선소 협업에서도 업계 디지털 혁신을 이끌 만한 고차원적 플랫폼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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