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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프리미엄 로봇형 제품 출시 봇물

  • 송고 2022.05.24 14:33 | 수정 2022.05.24 14:33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에코백스·로보락 등 中 로봇 청소기 업체 한국서 연이어 제품 출시

삼성전자, 매년 CES 통해 로봇 연구 결과물 공개…올해 '로봇 사업' 진출 천명

LG전자, 클로이봇 라인업 강화…세계적인 로봇 과학자 영입으로 사업 역량 강화

한국의료재단 종합검진센터 직원이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활용해 건강검진 안내를 받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LG전자

한국의료재단 종합검진센터 직원이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활용해 건강검진 안내를 받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LG전자

국내 가전업계에 로봇형 제품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 시장이 한 발 앞서 트렌드를 이끄는 프리미엄 시장으로 변모하면서 기업들이 로봇형 제품 카드를 하나둘씩 꺼내들고 있다.


2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한국엡손은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2022'에 참가해 하이엔드 스카라 로봇인 GX 시리즈를 최초로 선보였다.


하이엔드 스카라 로봇 GX 시리즈는 올해 새롭게 출시된 엡손의 산업용 로봇이다. 고속과 고정밀을 요구하는 자동화 공정에 최적화 된 점이 특징이다. 전기 전자와 반도체 산업, 자동차용 배터리 및 솔라 셀과 같은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외에도 한국엡손은 지난 전시회에서 △GX8 로봇을 활용한 컨베이어 트랙킹 P&P 공정 △C8 로봇의 유성기어 조립 공정 △LS10B 로봇의 컨베이어 트랙킹 나사체결 공정 △RS4 로봇의 소형 PCB 픽 앤 플레이스를 시연하면서 로봇형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글로벌 로봇 청소기 업체들의 국내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중국 로봇 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에코백스(ECOVACS)'는 지난 3월 '올인원(All in one)' 플랫폼을 장착한 로봇청소기 '디봇 X1 패밀리(DEEBOT X1 FAMILY)' 라인업을 출시하고 K-가전 시장 선점에 나섰다.


디봇 X1 패밀리 라인업은 '디봇 X1 옴니(DEEBOT X1 OMNI)'와 '디봇 X1 터보(DEEBOT X1 TURBO)'로 구성된다. 신제품은 강력한 흡입력과 물걸레 압력을 갖춰 고효율 올인원 청소 시스템을 선보인다. 최신 AIVI 3차원(3D) 및 트루맵핑 2.0 기술과 함께 업계 최초로 대화형 인공지능(AI) 음성 지원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자동 먼지통 비움, 자동 물걸레 세척 및 건조 기능을 장착해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 중 'X1 옴니'는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2'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로봇청소기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코백스 디봇 X1 패밀리ⓒ에코백스

에코백스 디봇 X1 패밀리ⓒ에코백스

중국 청소가전 전문업체 '로보락(Roborock)'은 자동으로 물걸레를 세척하는 신제품 로봇청소기 '로보락 S7 맥스V 울트라(S7 MaxV Ultra)'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먼지통 비움부터 자동 물걸레 세척, 도크 내부 청소 등이 가능한 본체 유지관리 기기 엠티워시필도크(Empty Wash Fill Dock)를 탑재해 청소의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특히 3D 구조광 스캐닝을 비롯해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리액티브 AI(Reactive AI) 2.0, 라이다(LiDAR) 센서, RGB 카메라 등을 탑재해 장애물 회피 및 인식 능력이 한층 향상됐다.


로보락 S7 MaxV Ultra(좌), S7 MaxV Plus(우) 제품 이미지ⓒ로보락

로보락 S7 MaxV Ultra(좌), S7 MaxV Plus(우) 제품 이미지ⓒ로보락

국내 가전 업계의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로봇 시장에 상당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세계가전전시회(CES)를 통해 로봇 연구 결과물을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로봇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사업 첫 행보로 '로봇 사업'을 꼽으면서 이르면 연내 삼성전자 로봇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연초 CES 2022에서도 인터랙션 로봇인 '삼성 봇 아이'와 가사 보조 로봇인 '삼성 봇 핸디'를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CES2022에서 인터랙션 로봇인 '삼성 봇 아이(Samsung Bot i)'와 'AI 아바타', 가사 보조 로봇인 '삼성 봇 핸디(Samsung Bot Handy)'를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CES2022에서 인터랙션 로봇인 '삼성 봇 아이(Samsung Bot i)'와 'AI 아바타', 가사 보조 로봇인 '삼성 봇 핸디(Samsung Bot Handy)'를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

LG전자는 일찌감치 국내 로봇 시장에 눈독을 들여왔다. LG전자는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병원과 호텔, 식당 등에서 물건을 운반하는 'LG 클로이 서브봇'을 비롯해 안내 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비대면 방역로봇 'LG 클로이 살균봇' 등의 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아울러 LG전자는 세계적인 로봇 과학자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를 자문역으로 스카우트하면서 로봇 사업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홍 교수는 글로벌 과학전문지 파퓰러사이언스의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 선정된 로봇 분야의 글로벌 권위자다. 현재 로봇연구소 UCLA 로멜라(RoMeLa)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이처럼 가전업체들이 로봇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는 데는 향후 높은 시장 성장성이 전망되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가 오는 2028년이면 706억달러(약 89조87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국내 로봇 시장이 2026년까지 연간 24.9%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고품질의 프리미엄 가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는 '한국 시장 선점이 글로벌 경쟁력 입증'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정철교 에코백스 한국지사 대표는 "한국은 전세계에서 트렌드 변화가 가장 빠른 곳 중 한 곳으로 새로 출시한 가전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테스트베드"라며 "한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면 더 이상의 검증은 무의미할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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