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25일) 이슈 종합] 수면 위 오른 ‘중기 부실 대출’, 1Q 매출 4.6 兆 ‘달성’ 현대차 등](/common/img/logo_no_icon.png){kind=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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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혼조세, EU 러 금수 합의 예상…WTI 109.77달러
- 송고 2022.05.25 09:46 | 수정 2022.05.25 09:50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미국 석유제품 수출 금지 가능성…중국 봉쇄 정책 유지
ⓒGS칼텍스 블로그
국제 유가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상승한 반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하락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2달러 하락한 109.77달러에,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4달러 상승한 113.56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53달러 하락한 107.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
이날 국제유가(Brent 기준)는 유럽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 합의 예상, 미국 석유 재고 감소 추정, 미국 휘발유 수요 증가 예상 등으로 상승했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금수 방안에 수일 내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방안은 이달 30~31일 개최 예정인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로이터(Reuters)의 사전 조사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와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70만 배럴, 6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이번 주말 3900만명의 운전자의 인당 주행거리가 전년 동기 대비 50마일(8.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미국 석유제품 수출 금지 가능성, 중국의 경기 둔화 전망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연료 가격 안정을 위해 석유제품 수출 금지를 검토 중인지 묻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전일 미 백악관은 국내 연료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 경유도 비상방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유지하는 점은 유가 수요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중국 쑨춘란 부총리는 베이징의 방역 조치 현장을 시찰하면서 확진자 수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 해도 철저한 방역을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계속되는 방역 조치로 인해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면서 주요 투자 은행들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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