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114.03달러·두바이 109.19달러…미국 석유재고 감소
국제유가가 미국 석유재고 감소, 미국 수요 증가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중국 코로나 확산 지속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6달러 상승한 110.33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47달러 상승한 114.03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25달러 상승한 109.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의 상업 원유 재고는 정제처리 증가 등으로 전주대비 101만9000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48만2000만배럴 감소했으며 중간유분 재고는 175만7000배럴 증가했다.
미국의 정제가동률은 93.2%로 전주대비 1.4%p 상승하며 2019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고유가 상황에도 불구하고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이번 주말 미국의 운전자 주행거리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해 팬데믹 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차기 정상회의 이전 EU가 러시아 석유의 점진적 수입 중단 제재 조치에 관해 합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발언했다.
한편 러시아산 석유 거래 기피로 인해 러시아 우랄 유종의 해상 재고가 6200만배럴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시는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자 재택근무 구역을 확대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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