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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금리 0.4%p씩 올리는 은행권 속사정

  • 송고 2022.05.27 10:31 | 수정 2022.05.27 10:31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기준금리 인상 직후 수신금리 올리는 은행들…인상폭 커지고 반영 속도 빨라져

예대금리차 비판 여론 의식한 은행권 발 빠른 행보

서울 시중은행 창구 전경. 본문과 무관. ⓒ연합뉴스

서울 시중은행 창구 전경. 본문과 무관.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직후 시중은행들도 예금과 적금 금리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 인상폭은 최대 0.4%p로 기준금리 인상폭을 뛰어넘었다.


대출금리가 연일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에서 갈수록 벌어지는 예대금리차를 의식한 은행권이 선제적인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22개의 정기예금과 16개의 적금 금리를 최고 0.40%p 올리기로 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에서 1.75%로 인상한지 하루 만에 이뤄진 조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상품의 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했다"며 "서민들의 자산형성에 보탬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30일부터 수신 금리를 최대 0.40%p 올리기로 했다. 상품별로 세부적인 금리 인상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정기예금은 연 0.25∼0.30%p, 적금은 연 0.25∼0.40%p 가량 올릴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오는 30일부터 정기예금 및 적립식 예금 36종의 금리를 최대 0.4%p 인상한다. 특히 서민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적립식 상품인 신한 새희망 적금 금리는 0.3%p 올라 최고 연 5.0%가 적용된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상을 놓고 검토가 진행 중이다.


은행권의 이 같이 신속한 수신금리 인상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보통 기준금리 인상 발표 후 빨라야 3~4일 뒤에 이뤄지곤 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의 수신금리 인상 시점이 점점 앞당겨지는 분위기"라며 "인상폭 또한 최대 0.4%p로 기준금리 인상폭을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대출금리가 연일 치솟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갈수록 벌어지는 예대금리차를 의식해 선제적으인 수신금리 인상에 나선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은행권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벌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2월(1.55%p)→올해 1월(1.80%p)→2월(1.81%p)→3월(1.75%p) 등을 기록했다.


은행들의 수익성과 연관된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2월(2.21%p)→올해 1월(2.24%p)→2월(2.27%p)→3월(2.32%p) 등으로 나타났다.


4대 시중은행으로 한정해서 보면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에 0.1~0.2%p 더 벌어졌다. KB국민은행(1.86%→2.02%), 신한은행(1.68%→1.87%), 하나은행(1.61%→1.82%), 우리은행(1.61%→1.83%) 등이다.


은행권의 예대금리차가 갈수록 부각되자 당국도 수신금리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은행과 소비자 간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은행간 금리경쟁을 촉진한다는 명목으로 현재 은행권과 예대금리차 공시 시스템 손 보기에 나섰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금리의 경우 시중금리를 반영하는 산정 주기가 있는 반면 수신상품은 가입시 적용 금리가 만기 때까지 유지되기 때문에 예대금리차가 벌어지는 측면도 있다"며 "금리 상승기에 예대금리차가 과도하게 벌어지지 않도록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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