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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요금 인상에 K콘텐츠 '노심초사'

  • 송고 2022.05.27 15:54 | 수정 2022.05.27 16:02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구글 '인앱결제' 강행에 웹툰·웹소설 이용료↑

웹툰·웹소설 작가 등 수수료 인상 가능성 '주목'

네이버·카카오 "수수료 인상 고려하지 않아" 일축


ⓒ네이버·카카오

ⓒ네이버·카카오

구글의 '인앱결제' 강행으로 네이버·카카오가 웹툰·웹소설 플랫폼의 이용료를 올리면서 콘텐츠업계도 향후 수수료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웹툰·웹소설 작가 및 CP(콘텐츠제작사)는 네이버·카카오가 구글의 인앱결제에 대한 부담을 콘텐츠업계에 전가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다음달 1일을 기점으로 자사 결제시스템 인앱결제를 적용하지 않는 앱을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강제 퇴출하기로 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1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앱결제 이외 제3자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외부 결제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서비스는 금지한 상태다.


구글의 인앱결제를 적용할 경우 플랫폼업체 등은 매출에 따라 15~30%의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지만, 구글이 국내외 앱 마켓 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국내 거대 플랫폼업체인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구글의 이같은 행보에 따라 웹툰·웹소설 플랫폼의 이용료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웹소설 구독에 사용되는 '쿠키' 가격을 안드로이드 앱 기준 개당 100원에서 120원으로 변경했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6월 1일부터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현재 1000캐시당 1000원인 이용료를 12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앱 결제에만 적용되며, PC나 모바일을 통한 웹 결제에서는 기존 가격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

네이버·카카오의 웹툰·웹소설 플랫폼과 계약 중인 작가, CP들은 양사의 이용료 인상에 불안감이 높아진 상태다. 이번 사태에 따라 양사와의 계약 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콘텐츠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을 수용한 만큼 늘어난 수수료 부담을 콘텐츠업계 종사자들에게 떠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불합리한 계약 구조가 개선되기도 전에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 네이버와 카카오 등 플랫폼업체는 콘텐츠 수익의 30~40%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콘텐츠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도 불구 이같은 계약 구조에는 아직까지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실정이다.


양사는 과도한 수수료 및 불공정 계약 구조와 관련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강한 질타를 받기도 했다.


당시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그동안 웹툰·웹소설 시장을 몇십배, 몇백배 성장시키면서 잘하고 있다고 취해 있었다.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반성하겠다"고 언급했으며,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역시 "창작자의 권익과 수익 확대에 계속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미처 파악하지 못한 애로사항이나 고충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정감사 이후 웹툰·웹소설 매출 60% 이상을 작가 수익으로 보장하고, '작가용 정산 사이트'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작가 처우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양사는 콘텐츠업계의 수수료 인상 우려를 두고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네이버 측은 "이번 이용료 인상은 앱 마켓 수수료 인상뿐 아니라 글로벌 플랫폼 확대 및 IP 비즈니스 고도화 등 지속적인 투자 요인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창작자 수익 구조와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보다 좋은 서비스와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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