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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휘발유·경유 2000원 시대

  • 송고 2022.05.28 11:57 | 수정 2022.05.28 11:57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석유협회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으로 고유가 지속 전망"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연합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연합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휘발유·경유 동시 2000원 시대를 맞았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0.2원 오른 리터당 1993.8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2000원을 밑돌고 있지만 지난 26일 2000원선을 넘어섰고, 27일 오후에도 리터당 2004.6원으로 2000원을 상회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0.6원이나 오른 리터당 2064.0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도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66.4원으로 전주 대비 29.4원 상승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전주 보다 24.0원 오른 2000.3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경유 가격은 국제적인 수급 차질로 지난 11일부터 휘발유 가격을 넘어섰고 사상 처음으로 2000원도 넘은 상태다.


대한석유협회는 "높은 수준의 국제유가에다 최근 원·달러 환율까지 오르면서 국내 유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진입으로 운송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고유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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