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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미국서 '잭팟' 기회 노린다

  • 송고 2022.06.13 14:31 | 수정 2022.06.13 14:31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바이오 USA 개막…국내 260개 기업 참가

기술수출 등 글로벌 제약사와 '빅딜' 타진

ⓒ바이오 USA

ⓒ바이오 USA

미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행사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 USA)가 오늘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3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약 65개국 8000개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석한다. 국내 기업들도 260여곳이 참가 등록을 완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SK팜테코,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CDMO를 주력으로 하는 대기업뿐 아니라 신약 개발에 매진 중인 바이오텍이 대거 참가해 각사의 파이프라인을 홍보하며 해외 제약사들과 미팅을 통해 기술수출 등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13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바이오 USA에서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다국적 기업을 비롯해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사업적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행사는 MSD, 화이자, BMS와 같은 다국적 기업들뿐 아니라 전 세계의 수천개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기회의 장으로 꼽히고 있다.


쉴 새 없이 이뤄지는 일 대 일 파트너링 미팅과 비공식 미팅들로 각 사가 가진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을 홍보, 기술제휴 등 협력 상대를 찾게 된다. 그간 비대면 행사로 심도 있는 논의가 어려웠던 반면 대면 미팅을 통해서는 대형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신약 기술 이전 및 수주 계약 등의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올해 1월 사노피와 1조3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추가 '빅딜' 성사 각오로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올해는 이상훈 대표가 직접 이틀째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혁신적인 파트너십 기획 모색' 세션 패널로도 참석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만난 다국적 제약사들과 후속 논의를 이어가는 한편 새로운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는 물론 '그랩바디-T(Grabody-T)'와 '그랩바디-I(Grabody-I)'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 '퇴행성 뇌질환'과 '면역항암' 분야 모두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다국적제약사 MSD와 면역항암제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한 티움바이오의 참가 역시 눈길을 끈다. 티움바이오는 바이오 USA의 파트너링 프로그램에 참가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중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 및 면역항암제 'TU2218'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다국적 제약·바이오사를 포함해 약 30여개 회사들과 파트너십 및 공동연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통풍신약 후보물질 'URC102'의 기술수출을 추진한다. URC102는 URAT1(uric acid transpoter-1)을 억제하는 요산 배설 촉진제로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 신약후보물질이다. 지난해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높은 안전성과 우수한 유효성을 입증했다. 현재 신장애 환자까지 투여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STAT3 표적항암제 JW2286 기술제휴도 나선다. JW2286는 STAT3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삼중음성유방암을 비롯한 고형암이 적응증이다. 현재 내년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비임상 시험을 하고 있다.


STAT3은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이다. STAT3이 비정상 활성화하면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약제 내성을 유발하는데 현재까지 STAT3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바이오협회와 KOTRA는 그동안 바이오 USA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 바이오산업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올해는 국내 13개 기업 및 기관이 함께 한국관을 꾸려 국내 바이오산업을 소개하고 참가 기업 파트너링 미팅을 지원한다.


한국관에는 △강스템바이오텍 △바이오쓰리에스 △스탠다임 △아이엠비디엑스, △에비드넷, △디티앤사노메딕스 △루다큐어 △아이젠사이언스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테고사이언스 등이 참여한다.


바이오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바이오 USA 전시기간 참가 기업 간의 네트워크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14일 오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미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머크(MSD), 미국바이오협회(BIO)와 한미 제약바이오 기업 간의 향후 협력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셋째날인 15일 저녁에는 한국 증시 상장을 희망하는 미국 바이오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국거래소와 국내 투자사들이 코스닥 시장과 상장 정책을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세계적인 바이오 행사에서 한국관을 운영함으로써 한국 바이오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세미나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바이오 USA에 참가하는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행사의 주요 목적은 다국적 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이라며 "코로나 기간 비대면 행사가 개최되긴 했지만 비대면으로는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인 계약 등이 진행되지 못했지만 이번 대면행사에는 의미있는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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