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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앞지른 편의점 매출, 리오프닝에도 '요지부동'

  • 송고 2022.06.20 13:56 | 수정 2022.10.21 14:34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지난해 편의점 실적이 대형마트 앞질러

리오프닝에 한강·야구장 인근 점포 매출↑

편의점 소포장 제품 인기…뒤늦게 마트도 선봬

편의점 업계가 초저가 자체브랜드(PB)와 가격을 낮춘 소포장 채소 판매로 고물가 대응에 나섰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CU BGF사옥점에서 소포장 채소를 살펴보는 시민.ⓒ연합뉴스

편의점 업계가 초저가 자체브랜드(PB)와 가격을 낮춘 소포장 채소 판매로 고물가 대응에 나섰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CU BGF사옥점에서 소포장 채소를 살펴보는 시민.ⓒ연합뉴스

코로나19로 판도가 바뀐 편의점과 대형마트 간 기싸움이 편의점 우위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도 편의점이 대형마트를 앞지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도 편의점 강세를 점치고 있다. 리오프닝이 도래했지만 입지와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온 편의점으로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CU)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8585억원, 영업이익은 7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3%, 22%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1분기 실적까지 더한 BGF리테일의 상반기 매출은 3조5500억원대, 영업이익은 1조원대가 예상된다.


같은 기간 GS리테일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7772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이 예상된다. GS25편의점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조9067억원, 영업이익 630억원의 성적표를 받아 들 전망이다. GS25는 올해 상반기 매출 3조6600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이 점쳐진다.


편의점 실적은 지난해 처음으로 대형마트를 앞지른 데 이어 분기를 거듭할수록 개선하고 있다. 2분기는 리오프닝으로 이동 수요가 늘면서 광화문, 여의도 등 오피스 지역과 번화가 및 특수 매장 중심으로 매출이 상승, 전체 실적까지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첫 주말(4월 30일~5월 1일) 서울 한강공원 인근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돗자리 등 야외용품 매출은 1년 만에 624% 급증했다. 서울 잠실야구장 인근 점포도 이 기간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맥주 매출이 1년 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 매대에 진열된 밀키트.ⓒ연합뉴스

대형마트 매대에 진열된 밀키트.ⓒ연합뉴스

대형마트와의 실적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 기간 이마트가 연결 기준으로 매출에서는 6조7815억원으로 편의점을 앞지르겠지만 영업이익에서는 192억원 내는 데 그칠 것으로 봤다. 이마트 별도로만 봐도 영업이익이 147억원일 것이란 추정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472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영업이익이 -1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점쳐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대형마트들이 오는 3분기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에 청신호가 켜졌다고해도 편의점 성장 기세가 꺾이진 않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과거 한꺼번에 대량을 구매하는 것에서 소량씩 자주 사들이는 쪽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고, 대형마트 못지 않게 편의점 제품의 품질과 가격이 경쟁력 있기 때문이란 이유에서다.


편의점들은 산지유통센터와 직접 거래해 신선도는 높이고 유통 마진은 최소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마트의 전유물이었던 육류도 소용량으로 선보였다. 생활용품의 경우 중소업체와 협업해 평균가 대비 최대 80%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다양한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하고 대형마트의 주 고객이었던 중장년층도 편의점 내 빠른배송 등 온라인 구매 방식을 이용하면서 대형마트가 힘을 점차 잃어가는 모양새"라며 "가격이나 품질에서 차이가 없자 가까운 곳에서 구매하겠다는 소비자층이 탄탄해진 점도 한 몫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최근 대형마트에서도 판매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특히 소포장 상품을 늘려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린 1·2인 가구를 재공략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이날부터 양파, 당근 등을 1개씩 구매하도록 하는 소용량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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