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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법 개정안' 국회 통과…화학업계 "수소사업 투자 본격화"

  • 송고 2022.06.22 11:04 | 수정 2022.06.22 13:02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탄소중립으로 석유화학의 지속가능한 미래 만든다

LG화학, 대산에 연산 5만톤 규모 수소공장 건설

한화솔루션, 셸에 운송용 수소 탱크 '넵튠' 공급

한화솔루션 튜브트레일러.ⓒ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튜브트레일러.ⓒ한화솔루션

국내 수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최근 수소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국내 화학업계가 수소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1년간 국회에 계류 중이던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법(수소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본회의를 통과하고 정식 공포를 앞두고 있다. 새 정부가 적극적으로 수소산업 육성 의지를 드러내는 가운데 화학업계도 관련 투자에 분주한 모습이다.


LG화학은 오는 2024년 2분기까지 충남 대산 사업장에 연산 5만t 규모의 수소 공장을 건설한다. LG화학이 부생 수소와 별개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소 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며 2024년 2분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이 태경케미컬 박기환 대표이사와 이산화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G화학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이 태경케미컬 박기환 대표이사와 이산화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G화학

LG화학은 나프타 분해(NCC) 공정에서 확보한 메탄가스를 원료로 사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다시 NCC 연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 연간 14만t가량의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NCC 공정의 수소 등 청정연료 사용 비중을 최대 70%까지 확대하고 바이오 원료 생산에도 수소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인 태경케미컬과 손잡고 이산화탄소 재사용 사업에 나선다. LG화학은 수소 생산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이를 태경케미컬에 공급해 재사용하는 순환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수소 공장 건설과 이산화탄소 순환 체계 구축은 탄소 중립을 통해 석유화학 사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라며 "수소 생산, 활용 기술 등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검토하고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세계적 에너지 기업인 쉘(Shell)이 추진 중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수소충전소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한화솔루션은 100% 미국 자회사인 한화시마론을 통해 쉘(Shell)에 수소 운송용 탱크를 공급하기로 했다. 쉘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2030년까지 수소 충전소 100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이 공급하는 넵튠 타입4 수소 탱크는 탄소섬유 기반의 복합소재로 2000리터(ℓ)까지 저장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 측은 쉘과의 계약 기간이나 탱크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화시마론은 현재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시에 1차로 약 5100만달러(약 600억원)를 투자, 최신 설비가 적용된 고압 탱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연간 4000개의 고압 탱크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텍사스의 에너지 회사인 선브리지와 2억60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수소·압축천연가스(CNG) 운송이 가능한 튜브 트레일러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 류두형 대표는 "독일 등 유럽에서도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수소탱크 영업을 강화 중"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로 2030년까지 수소탱크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SK가스 윤병석 대표, 에어리퀴드코리아 니콜라 푸아리앙 대표가 수소 합작사업 계약서 체결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롯데케미칼

(왼쪽부터)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SK가스 윤병석 대표, 에어리퀴드코리아 니콜라 푸아리앙 대표가 수소 합작사업 계약서 체결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에 나선다. 합작사에는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45%씩, 에어리퀴드 코리아가 10%를 출자한다. 사명은 미정이고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공동 경영할 계획이다.


합작사는 울산에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첫 사업으로 시작한다. 해당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연간 50만메가와트시(MWh)의 전력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12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합작법인은 향후 전국의 주요 거점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부생수소 생산자인 롯데케미칼은 합작사를 위해 원료를 공급하고 울산 공장 내 사업 부지도 제공한다. SK가스는 울산의 관계사를 통해 부생수소를 확보해 공급할 예정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는 "수소산업의 초기 생태계 형성을 위해 각 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해 친환경 수소 시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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