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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 73주기 추모식 열려
- 송고 2022.06.25 15:32 | 수정 2022.10.18 17:31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1948년 4월 22일 평양 모란봉극장에서 열린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한 백범 김구 선생이 축사를 하고 있다.ⓒ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국가보훈처는 오는 2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백범 김구 선생 73주기 추모식이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주관하는 이번 추모식은 박민식 보훈처장을 비롯해 독립유공단체장, 광복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1876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김구 선생은 신민회에 가입해 의병활동, 계몽운동 등 항일투쟁을 전개하다 1919년 3·1운동 이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하며 평생을 조국의 자주독립에 헌신했다.
1945년 광복 이후 귀국한 김구 선생은 38선으로 조국이 분단되는 상황에서 통일독립을 위해 노력하다 6·25 한국전쟁을 1년 앞둔 1949년 6월 26일 경교장에서 안두희의 흉탄을 맞고 서거했다.
1948년 4월 22일 평양 모란봉극장에서 열린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한 김구 선생은 "통일독립을 방해하는 최대의 장애는 소위 '단선단정'이므로 우리의 공동 투쟁목표는 단선단정을 분쇄하는 것"이라며 "조국을 분열하고 민족을 멸망하게 하는 단선단정을 반대할 뿐 아니라 이것을 철저히 방지하지 않으면 아니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백범 김구 선생은 흉탄에 쓰러지는 순간까지도 조국을 걱정한 민족의 영원한 스승"이라며 "백범 선생의 숭고한 생애와 독립정신을 계승함으로써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오늘의 정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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