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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에 장사 없다…대장주 아파트도 몸값 '뚝뚝'

  • 송고 2022.06.28 10:35 | 수정 2022.06.28 10:38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마용성·노도강·송파 대표 단지 매매가 낙폭↑

고금리·물량 적체에 급매 위주 거래만 왕왕

ⓒ연합

ⓒ연합

서울 각 구(區)를 대표하는 신축·대단지 아파트의 최근 매매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과 고금리 여파로 매매가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EBN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서울 시내 주요 아파트 단지들의 기존 최고가 대비 실거래 가격이 뚜렷한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년간 매매가 상승세를 주도했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비롯해 영끌 매수세가 강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신축·대단지에서는 하락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성동구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면적 59.97㎡(30층)는 지난달 11억2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8월 기록한 16억2000만원(10층)보다 무려 5억원 떨어진 액수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 1단지에서는 지난달 전용 84.59㎡(11층) 매물이 18억4000만원에 거래돼 작년 9월(16층·19억4500만원)대비 1억500만원 하락거래 됐다. 인근 이편한세상신촌(이편신) 4단지 84㎡(5층)는 이달 9일 17억7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해 9월(20층·18억5000만원)보다 8000만원 하락한 금액이다.


노원구 대장 단지로 불리는 상계동 포레나노원 전용 59㎡(30층)는 지난달 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9월(21층·1억5000)만원보다 1억8000만원 떨어진 액수다. 또 강북구 삼성래미안트리베라2단지 전용 84.45㎡(5층)는 지난달에 작년 9월보다 1억3000만원 떨어진 10억원에 매매 체결됐다.


송파구와 강동구 등 강남4구 신축·대단지에서도 하락 거래가 늘고 있다. 총 5678세대의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 84.8㎡(11층) 매물은 지난 20일 2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거래(14층·27억원)보다 3억5000만원 내린 것이다.


강동구 대장단지로 일컫는 고덕그라시움(4932세대) 84.24㎡(17층)은 지난달 1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 매매가(24층)보다 1억4000만원 빠진 액수다.


이들 지역 공인중개업소 상당수는 "(소비자들 사이)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진 데다 거래 절벽과 매물 적체가 겹치면서 최근에는 매매가를 낮춘 급매 위주의 매물만 일부 거래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월별(1~5월) 거래량은 △1월 1087건 △2월 814건 △3월 1437건 △4월 1751건 △5월 1715건으로 월 평균 136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4377건)대비 3배 넘게 감소한 수치다.


부동산 업계에선 아직 실거래 신고가 안된 계약 가운데 기존 최고가 대비 낙폭이 상당한 건들이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렇다 할 매매가 상승 요인이 없다고 판단하고 하반기에도 매매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경제 회복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상반기 매매시장은 새정부 출범 등 주택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 환경의 악화로 상승세는 제한적이었다"며 "하반기에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가격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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