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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하면 요금 낮출 수 있다?

  • 송고 2022.07.07 15:59 | 수정 2022.07.07 16:02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2022 대한항공 ESG 보고서' 발간…인수·통합 기대효과

원가 절감→요금 하락→경쟁력 강화…'선순환 구조' 목표

비용 절감 핵심은 '내부화'…"통합항공사 실적 증가 기대"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대한항공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면 항공 요금이 낮춰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를 통해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원가 절감을 추진한다. 원가 절감이 항공 요금의 경쟁력 강화와 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7일 대한항공은 전날 발간한 ‘2022 대한항공 ESG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과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의 고비용 임차기를 저비용 소유기로 대체해 항공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대한항공의 정비 능력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엔진 정비를 수행해 외주 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비용 절감 계획의 핵심은 ‘내부화’다. 빌려 쓰던 항공기를 저비용의 자체 비행기로 대체하고 기존 외주를 맡긴 항공 정비를 자체 해결한다는 얘기다.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이른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규모의 경제는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생산비용이 감소해 수익이 높아지는 효과를 의미한다. 실제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면 단위 원가가 떨어지면서 항공 요금도 낮출 수 있다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노선도 개편할 예정이다. 기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동시간대 운항하던 비행편을 다양한 시간대로 재편성해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소비자는 항공 여정의 선택 폭이 넓어지는 편익을 누릴 것”이라며 “통합항공사는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통합항공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유관 산업과의 동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고용 창출은 물론 외화 유입 증가, 수출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도 촉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하면서 3개월간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실사를 바탕으로 인수합병 후 통합 계획(PMI)을 수립했다.


대한항공은 PMI를 통해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합병 △한국공항·아시아나에어포트 지상조업사 합병 △한진정보통신·아시아나IDT의 합병 등 청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진행 중인 해외 기업결합 심사 기간을 포함해 통합항공사 출범에 약 2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항공사 통합을 위해선 안전 운항체계 준비, 마일리지 통합, 인력·조직 통합, IT 시스템 통합 등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통합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수적 비용은 약 6000억원 규모다. 통합 이후 연간 약 3000억~40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2022년 2월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승인한 이후 대한항공은 현재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6개국에서 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완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단독은 물론이고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에도 구조적 경쟁력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적 강점을 두루 갖춘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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