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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냉탕'·코스닥 '온탕'…쏘카, IPO 체인저?

  • 송고 2022.08.03 15:12 | 수정 2022.08.03 15:14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증시 악화에 코스피 상장 준비 기업들 줄줄이 '철회'

시총 1조원대 대어급 IPO 쏘카 청약결과 이목집중

증시가 급속도로 위축된 가운데 기업공개 시장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온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하반기 대어급 IPO로 꼽히는 쏘카의 공모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연합

증시가 급속도로 위축된 가운데 기업공개 시장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온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하반기 대어급 IPO로 꼽히는 쏘카의 공모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연합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온도 차이가 극심하다. 코스닥 상장 기업들이 연이어 청약에서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달리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던 기업들은 상장을 줄줄이 철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어급 IPO로 꼽히는 쏘카가 코스피 시장 상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쏘카가 올해 초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좀처럼 힘을 못 쓰고 있는 코스피 IPO 시장에 불을 붙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수산인더스트리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코람코더원리츠 4종목이다. 부동산투자회사를 제외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수산인더스트리 뿐이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종목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포함 53개에 달한다.


특히 코스닥 시장이 올해 들어 20% 이상 급락했음에도 가온칩스·성일하이텍·HPSP·레이저쎌·새빗켐 등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네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는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한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프리스티지바이오파마 △에스디바이오센서 △솔루엠 △엔에이치스팩19호 등 6개다. 코스닥 시장에는 스팩 포함 47개 종목이 상장한 바 있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 △현대오일뱅크가 부진한 증시 상황에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 받기 어렵다는 이유로 상장 철회를 결정했던 점을 고려하면 코스닥 시장보다 코스피 시장에서 공모주의 어려움이 더 부각됐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인데다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한 번뿐인 기회이기 때문에 증시가 위축된 상황에서 대형 IPO들의 상장 철회가 더 빈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쏘카 박재욱 대표이사가 3일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쏘카

쏘카 박재욱 대표이사가 3일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쏘카

쏘카의 코스피 상장 도전은 이 같은 상황에서 더욱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쏘카의 IPO 흥행 결과에 따라 얼어붙었던 코스피 IPO 시장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쏘카는 오는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 주식수는 455만주이며 모두 신주로 구성됐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4000~4만5000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2048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조2060억~1조5943억원이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쏘카는 시장 친화적인 가격을 형성하기 위해 당초 3조원까지 거론됐던 밸류에이션을 하향 조정했고, 전량 신주 발행한다. 또 FI·SI도 적극적으로 보호예수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SK쉴더스·원스토어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받으면서 결국 상장을 철회했던 만큼 쏘카의 기관 수요예측 결과가 코스피 상장 완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쏘카 박재욱 대표이사는 "현 시점에서 상장 철회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 또 내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상장 후에도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상장 자신감을 드러냈다.


쏘카가 부진한 증시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상장한다면 이후 대어급 IPO 분위기도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코스피 시장이 2020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상황에서 쏘카 IPO가 흥행할 경우 컬리, 케이뱅크 등의 공모주에 투심이 쏠릴 수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직 증시가 반등한다고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개인투자자들의 공모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쏘카 공모 결과가 향후 대어급 IPO에 대한 관심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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