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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면 오르는 금리…"적금만기, 6개월도 길다"

  • 송고 2022.08.09 10:43 | 수정 2022.08.09 10:44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저축성 수신금리 반 년만에 0.7%p 넘게 올라

금리급변에 1년 미만 초단기 적금 니즈 커져

금리 인상기에 만기가 짧은 수신상품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중은행 창구 전경. 본문과 무관. ⓒ연합

금리 인상기에 만기가 짧은 수신상품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중은행 창구 전경. 본문과 무관. ⓒ연합

올해 들어 급격히 오른 기준금리 영향으로 은행 예·적금 금리도 한 두달 마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상기에 예·적금은 만기가 짧을수록 이득인 만큼 초단기 상품을 찾는 니즈도 커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은행 적금은 만기가 최소 6개월이 넘어야 한다는 규정으로 인해 시중은행에서 초단기 적금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최근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묵은 규제인 만큼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올 상반기 말 기준 2.41%로 지난해 말(1.7%) 대비 0.71%p 상승했다. 올 들어서만 1.25%p 오른 기준금리가 은행권 수신금리에 영향을 준 것이다.


기준금리는 올해 1월, 4월, 5월, 7월 등 총 네 차례 올랐다. 7개월 사이 0.25%p씩 세 차례, 0.50%p 한 차례 올라 총 1.25%p 높아진 것. 이에 은행권도 기준금리 인상분을 즉시 반영하면서 한 두달 마다 예·적금 금리가 올랐다.


단기간에 금리가 오르다보니 전문가들은 만기가 짧은 예·적금 가입을 추천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세 차례(8·10·11월) 남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최소 한 두 차례 정도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고려하면 짧은 만기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의 일반적인 만기는 1년으로 6개월 상품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총 30개의 적금 상품 중 6개월 만기 상품은 1개(KB두근두근여행적금), 신한은행은 총 33개의 적금 상품 중 3개(쏠편한 작심3일 적금,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 신한 땡겨요 적금)가 6개월 만기 상품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29개 적금 중 1개(하나 타이밍 적금), 우리은행은 29개 적금 중 2개(우리 200일 적금, 우리 WON모아 적금)가 6개월 만기 상품이다.


인터넷은행들의 경우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 토스뱅크의 '키워봐요 적금' 등 MZ세대를 겨냥한 6개월 만기 적금 상품을 출시했지만 상품수 자체가 적다보니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많지 않다.


은행권도 6개월보다 짧은 초단기 수신상품에 대한 개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금리 인상기인 영향도 있지만 단기간 목돈 모으기를 선호하는 젊은 고객이 늘면서 예·적금 트렌드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행 적금은 만기가 최소 6개월이 넘어야 한다는 한은의 '금융기관 여수신 이율 등에 관한 규정'으로 인해 6개월 미만의 적금 상품은 출시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서 1984년에 제정돼 2003년 마지막으로 개정된 규정인 만큼 지금 상황에 맞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새 정부가 낡은 금융규제를 개선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몇 십 년 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규정들을 손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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