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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강남 아파트, 가격 하락 '설왕설래'

  • 송고 2022.08.10 10:20 | 수정 2022.08.10 10:29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침수 피해 없어야 최상급지" vs "영향 無"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 ⓒ온라인 커뮤니티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강남권 고급 아파트 단지도 이번 폭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이를 두고 상습 침수지역인 강남권 아파트 선호 현상이 덜해져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과 단발성 이슈로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의견이 분분하다.


10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상급지로 불리는 강남권 일대 아파트들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에서도 흙탕물이 섞인 빗물이 절반 정도 차면서 엘리베이터 앞까지 범위를 넓혔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 자이'도 내부에 주차된 차들이 물에 절반 이상 잠겼고, '서초그랑자이' 역시 아파트 주차장 입구와 주차장 내부, 일부 벽에도 빗물이 새어 나왔다. 송파구 잠실동의 '잠실 엘스'는 폭우로 인해 지하주차장 입구에 물이 고였다.


앞서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일대는 2006년과 2010년, 2011년에도 침수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다. 서울시가 집중호우가 우려되는 시점에도 관련 예산 축소로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사태로 인해 강남권 집값 하락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예상과 이를 강하게 반박하는 강남 일대 거주자들의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한 수요자는 "폭우에도 물바다 침수 피해 전혀 없는 동네가 살기 좋은 최상급지 동네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해 상급지로 꼽히는 강남권 아파트를 저격했다.


이에 대해 강남 일대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 한 아파트 입주민은 "서초그랑자이, 래미안리더스원, 래미안에스티지, 래미안에스티지S, 서초신동아 등 독수리5형제 단지 지하 주차장 침수를 엄청 기대한 것 같은데 지하 주차장 침수 피해는 크게 없었네요. 마음을 곱게 쓰세요. 뿌린대로 거두게 돼 있어요. 서초 2동과 4동은 롯데칠성부지 개발시 브릿지가 형성돼 한 동네처럼 완성도가 높은 신흥 주거단지라 볼 수 있습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또다른 수요자도 "해운대 아파트 지하주차장 물난리 났지만 해운대가 아직도 부산에서 집값 제일 비싸고 잠실 싱크홀 뉴스났어도 여전히 잠실이 비싼 동네"라고 꼬집었다.


전문가들도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긴 했지만 이 같은 사태가 집값 하락으로 직결되진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초동 A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실속보다는 여전히 '강남불패'라는 분위기가 짙어서 여태껏 추이를 봤을 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일시적인 사태로 보는 것이 맞다"며 "보강 공사하면 다음번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인식이 깔리기 때문에 집값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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