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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하반기 적자폭 축소·영업 정상화 기대

  • 송고 2022.08.16 06:00 | 수정 2022.08.16 06:00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미국 내 '세노바메이트' 마케팅 강화…기술수출 계약금 반영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 미국 제품 사이트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 미국 제품 사이트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SK바이오팜이 하반기 적자폭 축소와 더불어 영업활동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 534억원, 영업손실 40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946억원, 772억원이다.


SK바이오팜은 2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2.9% 증가했지만 상반기 누적 실적치로는 지난해 대비 4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분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을 줄이긴 했지만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109억원 흑자에서 올해 772억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계약금·마일스톤 및 로열티에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한 것이 반영됐다"며 "특히 유럽 출시와 이스라엘 파트너링 수익과 같은 글로벌 확장 성장이 매출액 고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리스바메이트 임상비용이 1분기에 덜 인식된 부분이 판관비에 반영되었고 중국 락다운으로 인한 임상 지연으로 로열티 인식이 덜 된 것이 영업이익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K바이오팜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연말까지 추가 업사이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까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의사들이 기존 영업망이 있는 제약사들을 위주로 대면을 한다는 점을 리스크 요소로 꼽았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내에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처방 확대를 위해 환자를 대상으로 마케팅(TV 광고 및 SNS)을 진행하면서 의사의 처방을 유도하는 방법을 대면 마케팅과 병행 중이다.


먼저 브랜딩 강화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을 다각화하고 있다. 전(前) 미국풋볼리그(NFL) 선수 앨런 파네카(Alan Faneca) 등 유명 인사의 치료과정을 다양한 SNS 채널로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인스타그램에 세노바메이트 브랜드 계정을 열고 환자 소통도 확대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신규 환자의 스토리 영상을 유튜브 계정 그리고 공식 웹사이트로 송출한다. 최근 미국의 전(前) 뉴스 앵커 사라 칼슨(Sarah Carlson)의 세노바메이트 복용 경험 영상이 미국 전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국 외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라틴아메리카 지역 상업화를 위해 유로파마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호주·메나(MENA) 지역으로 기술수출을 추진 중이다. 유럽 지역은 파트너사인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핀란드,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 연내 발매될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7월 진행한 기술수출 계약금이 3분기 인식됨에 따라 향후 적자폭 축소를 예상했다. 아울러 매년 연말 약가 인상(2020년 4.5%, 2021년 3%)이 예정되어 있고 추가 파이프라인과 기술 라이선스 인으로 성장동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외에 카리스바메이트를 비롯해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과 조현병 신약 'SKL20540', 표적항암신약 'SKL27969' 등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더불어 뇌질환의 예방·진단·치료 전주기를 아우르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도 확장 중이다.


최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바이오오케스트라와 miRNA를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접근법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나섰으며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 기반의 차세대 항암 신약 연구도 진행 중이다. 진단 영역에서는 뇌전증을 예측, 감지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올해 국내 임상을 앞두고 있다.


강하나 연구원은 "7월 세노바메이트 라틴아메리카 기술수출로 총 4개 대륙 진출이 완료됐으며 3분기에 계약금 약 200억원(총 계약규모 810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완제품 매출은 하반기에 인식될 것이기 때문에 3분기에는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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