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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6차 유행' 진단업계 실적반등 기대

  • 송고 2022.08.18 10:14 | 수정 2022.08.18 10:14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진단업계 2분기 매출 1분기 대비 반토막

"국내 수요만으로는 큰 반등 어려울 것"

ⓒ연합

ⓒ연합

올해 4~5월 확진자가 잦아듦에 따라 2분기 실적감소를 보였던 진단업계가 7~8월 여름 휴가철과 맞물린 6차 대유행으로 3분기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유행의 정점을 이달 말 즈음으로 예측했으며 20만명 이내 규모로 유행 정점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만8574명으로 집계됐다.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전일(18만803명)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20만명에 근접한 수치다.


최근 감염재생산지수와 재감염률도 모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재감염률의 경우 전주보다 높아져 기존에 감염됐던 이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주간별 재감염률은 첫째주 2.87%를 기록한 이후 3.71%, 6.59%, 5.42%를 기록했으며 8월 2주 차에는 6.11%로 전주보다 높아졌다.


이번 재유행은 예상대로 이달 말 하루 확진자 20만명 내외로 정점을 기록한 후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내달 개학과 추석 등을 앞두고 있어 꼬리는 다소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이달과 내달 신속항원키트에 대한 수요는 한층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명절을 앞두고 가족들을 만나기 전과 후 검사가 필요할 뿐 아니라 등교하는 학생들의 경우 이번 유행이 진정국면을 맞을 때까지 상시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이미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자가검사키트의 판매처를 모든 편의점으로 확대한 상태다. 오는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4만8000개의 편의점에서 자가검사키트 판매가 가능하다.


국내 대표적인 진단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1%, 91% 줄었다. 상대적으로 PCR 중심의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씨젠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오미크론 이후 전 세계적으로 검사 트렌드가 신속항원검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무료로 진행되던 PCR 검사가 유료로 전환되며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1분기 매출은 1조3884억원, 영업이익은 6196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50억원, 3481억원으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씨젠의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폭은 더 크다. 씨젠의 매출은 1분기 4500억원에서 2분기 128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약 2000억원에서 130억원으로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4412억원, 영업이익 2727억원을 올리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848%, 1029%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휴마시스도 2분기 성장세는 1분기에 미치지 못했다.


휴마시스의 1분기 매출액은 3264억원, 역업이익은 2032억원이었지만,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48억원, 698억원에 그쳤다.


진단업계는 이번 재유행으로 3분기 어느 정도의 반등은 있겠지만 내수시장의 수요만으로는 드라마틱한 실적변화를 이루기는 어려울 것이라 말했다.


진단업계 한 관계자는 "1분기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대유행이 오면서 폭발적인 수요가 있었고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현재 국내에서 수요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1분기 수준의 매출을 기대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코로나 상황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재확산 시기에 맞춰 이달부터 자가검사키트 판매를 시작한 유한양행도 3분기 매출에는 자가검사키트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최근 오상헬스케어와 손잡고 '유한 코로나19 항원자가검사키트'의 약국 공급을 개시한 바 있다.


코로나19 초기에 신속항원키트를 도입해 판매한 제약사들이 진단키트로 상당한 매출을 낸 것을 감안할 때 유한양행의 시장 진출은 다소 늦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유행이 반복되는 양상을 띄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시장성도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종근당은 휴마시스의 전문가용 신속항원진단키트를 국내 병·의원에 판매 중이고 한미약품은 SD바이오센서의 자가검사키트를 온라인팜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휴마시스의 진단키트를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일동제약은 래피젠과 전문가용 신속항원진단키트의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진단업체들은 대형제약사와 계약을 통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업력을 채우고 제약사들은 진단키트 매출로 실적에 도움을 받아왔던 것.


실제 진단키트를 판매한 제약사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진단키트로 인한 성과가 두드러진 바 있지만 2분기 다소 주춤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3분기 다시 진단키트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단키트를 유통하는 한 제약사 관계자는 "최근 재확진률도 높아지고 내달 명절 및 개학을 앞두고 있어 3분기 진단키트 매출은 2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6차 유행이 지나도 다시 또 유행이 반복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진단키트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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