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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재활용 사업화' 탄소제로 경영 선도

  • 송고 2022.08.18 10:50 | 수정 2022.10.21 00:42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버려지는 커피캡슐·아스콘·일회용 마스크 재활용

자원 순환 체계 구축 드라이브…ESG 경영 강화

코오롱그룹이 수거된 폐마스크(왼쪽)를 펠릿(가운데) 형태로 만들어 옷걸이로 재활용했다.ⓒ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이 수거된 폐마스크(왼쪽)를 펠릿(가운데) 형태로 만들어 옷걸이로 재활용했다.ⓒ코오롱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잡은 가운데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재활용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재활용 사업을 통해 자원 효율화, 탄소중립을 위한 순환경제를 구축하고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18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중국 친환경 소재 전문 업체인 슈에와 재활용 플라스틱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안에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 중국 현지에 공장을 짓기 시작해 이르면 2024년 말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건설에 필요한 공장 부지는 슈에가 제공한다. 양사는 이 공장에서 매년 재활용 플라스틱 10만톤(t)과 이를 원료로 하는 재활용 페트·코폴리에스터 20만t을 생산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재활용 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 생산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에 아스팔트 탱크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SK에너지는 약 8억5000만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해 내년 초까지 아스콘사 10곳에 총 10기의 재활용 아스팔트 탱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매년 도로 정기 보수로 폐아스콘이 대량 발생하면서 정부는 재활용 아스콘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중소 아스콘 제조사들은 재활용을 위한 추가 설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성준 SK에너지 AP·벙커링사업부 사업부장은 "재활용 아스콘의 사용이 늘어나면 자원 낭비와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어 사회적 가치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만 이루레-울피스베그 네슬레코리아 커피사업부 부문장(왼쪽)과 장훈 GS칼텍스 Chemical사업전략부문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GS칼텍스

로만 이루레-울피스베그 네슬레코리아 커피사업부 부문장(왼쪽)과 장훈 GS칼텍스 Chemical사업전략부문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GS칼텍스

GS칼텍스는 네슬레코리아와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의 플라스틱 커피캡슐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가공·생산하기로 했다. 수집한 플라스틱 캡슐은 협력사인 도원을 통해 전처리 공정을 거쳐 플레이크와 펠릿 등 재활용 가능 원료로 가공된다.


장훈 GS칼텍스 케미컬사업전략부문장은 "환경적 책임과 순환경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해서 협업하고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PCR PS'의 개발·상업화를 마치고 판매에 나섰다. PCR PS는 폐 PS 제품을 재활용해 만드는 합성수지 소재다. 금호석유화학은 음료수를 담았던 PS 소재 용기를 수거해 압착·분쇄·세척·건조 과정을 거쳐 기존 PS와 동등한 물성을 지닌 PCR PS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3월 금호석유화학은 야쿠르트 등 음료 제조사인 hy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PCR PS의 원료가 되는 폐PS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다. 이후 PCR PS의 물성과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왔으며 최근 LG전자의 냉장고 부품(홀더 브라켓)용 테스트를 마치고 초도 판매를 진행했다.


코오롱그룹은 전국 주요 사업장 7곳에서 수거한 일회용 마스크를 재활용해 매장용 옷걸이로 제작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코오롱FnC)은 수거한 폐마스크에 기타 부자재를 섞어 2t가량의 폴리프로필렌(PP)을 제조하고 2만9000개의 옷걸이로 만들었다.


코오롱그룹은 일회용 마스크 수거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코오롱그룹 CSR사무국 김승일 부사장은 "일회용 폐마스크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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