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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력 늘고 마트 직원수는 줄고…유통업 일자리 재편

  • 송고 2022.08.18 11:01 | 수정 2022.08.18 11:02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지난해까지 효율화작업·구조조정 지속

롯데마트-이마트 직원 총 1790명 감소

호실적 편의점, 신규 점포 출점으로 인력↑

롯데마트

롯데마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대형마트들의 고용이 위축된 가운데 편의점 인력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이 떨어진 대형마트들이 구조조정에 들어갈 때 편의점은 점포수를 늘리는 등 몸집을 키워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롯데쇼핑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롯데쇼핑 직원수는 2만678명으로 지난해 상반기(2만1752명) 대비 1074명(5%) 줄었다. 백화점에서 270명, 마트에서는 271명, 슈퍼와 이커머스를 포함한 기타 사업에서 533명 감축됐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한 2020년에는 인력이 1년 만에 10% 줄기도 했다.


인력 감축이 2년 연속 이어진 것은 실적을 방어하기 위한 '효율화 작업'을 지속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년 만에 롯데쇼핑 매출이 30조원에서 15조원대로 반토막나면서 오프라인 점포 700여개 중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 200개 정도를 폐점했다. 현장 일자리가 대폭 줄어든 것이다. 마트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희망퇴직을 받기도 했다.


이마트 직원수도 2021년 상반기 2만4963명에서 올해 2만4247명으로 716명 감소했다. 정년퇴직 등으로 인한 자연감소 인력이 발생한 영향이다. 무인 계산대를 도입하는 등 판매직, 캐셔 등의 일자리가 감소한 점도 한 요인으로 거론된다.


유통업계 빅2 기업으로 꼽히는 양사 고용 감소를 합치면 1790명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자체 퇴사가 아닌 이상 더이상의 고용 감축은 없을 것으로 입을 모은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희망퇴직이나 폐점 등의 이슈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마트 지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고용이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또 양사 모두 신규 출점보다는 기존 점포를 리뉴얼하는 쪽으로 경쟁력 제고 방안을 세운 만큼 채용을 늘릴 여지가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고물가 시대에 맞춰 점포에서+1증정 상품을 구매하거나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는 것을 넘어 온오프라인에서 할인과 관련된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찾아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CU

고물가 시대에 맞춰 점포에서+1증정 상품을 구매하거나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는 것을 넘어 온오프라인에서 할인과 관련된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찾아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CU

반면 호실적을 거듭 중인 편의점 인력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직원수는 2649명에서 2804명으로 1년 만에 6% 정도 늘어났다. CU에서 운영하는 직영점 직원 등이 고용된 영향이다.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CU는 1년 만에 직영점 등 점포수를 1000개 가까이 늘렸다.


같은 기간 GS리테일도 6710명에서 7995명으로 19% 정도 직원수를 확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년 전보다 점포수를 811개 추가 출점한 편의점에서 203명, 슈퍼에서는 84명이 늘었다. 지난해 7월 홈쇼핑을 흡수하면서 709명을 GS리테일 직원으로 편입한 것도 반영됐다.


CU와 GS25는 올해도 신규점포 출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양사의 고용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BGF리테일은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35.2% 증가한 1086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은 15.8% 뛴 67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 대장 역할이 백화점·대형마트에서 편의점으로 넘어왔다"면서 "편의점들은 당분간 몸집을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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