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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조달비용 급등…금리인하 여력 한계

  • 송고 2022.09.02 10:47 | 수정 2022.09.02 10:51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금융채 금리 급등·5년물 11년만에 최고치

"올 연말 주담대 상단 8%대 돌파할 수도"

금융채 금리 상승으로 은행의 자금 조달비용이 늘면서 대출금리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중은행 창구 모습. 본문과 무관. ⓒ연합

금융채 금리 상승으로 은행의 자금 조달비용이 늘면서 대출금리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중은행 창구 모습. 본문과 무관. ⓒ연합

금융채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에 영향을 받아 급격히 올랐다.


금융채는 대출금리의 기준이 된다. 자연스레 은행의 재원 조달비용도 높아진다. 때문에 잠시 주춤하고 있는 대출금리가 조만간 다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무보증·AAA) 5년물 금리는 지난달 31일 기준 4.295%를 기록했다. 2011년 8월 2일 이후 최고치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한 지난달 25일 직전까지 3%대에서 움직이던 금융채 금리는 기준금리가 0.25%p 오른 직후 바로 4%대로 올라섰다.


금융채는 은행이 대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때문에 금융채가 올랐다는 것은 은행의 조달비용도 오른다는 뜻이다. 조달금리가 급격히 오르면 대출금리 상승도 불가피하다.


특히 금융채 5년물은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탓에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하나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상품인 '하나 혼합금리 모기지론', '하나 아파트론' 금리는 연 5.144~6.444%, 우리은행의 '우리아파트론 가계일반대출'의 고정혼합금리(5년)는 연 5.53~ 6.33% 수준까지 올랐다.


금융당국의 대출금리 인하 압박에 지난달 5%대까지 내려갔던 주담대 금리가 다시 6% 중반대까지 올라선 것이다.


금융권은 올해 남은 두 차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속으로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3%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강력한 긴축 의사까지 내비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기준금리 인상은 결국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올 연말 주담대 상단이 8%대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문제는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 여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예대금리차를 줄이기 위해 수신(예·적금)금리를 올린데 이어 금융채 금리까지 치솟으면서 조달비용이 급증한 상황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올 들어 수차례 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왔다"며 "그러나 최근 시장금리 상승 속도가 가팔라 앞으로 대출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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