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 내 소위원회 첫 회의 개최
올해 원유(原乳·우유 원료) 가격을 정하기 위한 낙농가와 유업체들의 협상이 시작됐다.
25일 정부와 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올해 원유가격을 정하기 위한 낙농진흥회 내 소위원회가 첫 회의를 했다.
기존 '생산비 연동제'에서 '용도별 차등가격제'로 개편하는 안을 지난 16일 통과한 후 처음 열리는 원유가격 협상자리다. 양측은 다음달 15일까지 새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낙농가가 올해 8월 1일 이후 원유 공급분에 대해 인상된 가격을 적용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8월부터 10월 15일까지 유업체들이 지급한 원유 가격이 새 가격보다 낮으니 차액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업계에서는 우유 소비자 가격이 최대 500원 이상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유업계가 이를 수용하면 구매 비용이 증가하게 돼 소비자 가격 인상 압박도 커진다.
23일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유통정보 기준 전국 우유 소비자 가격 평균은 리터당 276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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