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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확충 절실…보험사, 조달환경 악화에 '시름'

  • 송고 2022.09.27 10:45 | 수정 2022.09.27 10:45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ABL생명·한화손보 자본성증권 미매각 잇따라

보험사 발행 자본성증권 수요부진, 자본확충 어려움

최근 보험사들이 발행하는 자본성증권의 미매각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

최근 보험사들이 발행하는 자본성증권의 미매각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

금리 인상 여파로 회사채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으면서 보험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내년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을 앞두고 건전성 제고 차원에서 자본확충이 절실한데 시장 상황이 비우호적인 탓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이 발행하는 자본성증권의 미매각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ABL생명은 630억원 규모로 지난 20일 진행한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130억원 주문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500억원 가량이 미달된 셈이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인수단으로 참여한 부국증권이 총액 인수 형태로 모집 물량을 받아갈 예정이다. 수요가 충분하지 않으면서 ABL생명이 제시한 금리 밴드 상단인 6.7%로 확정됐다.


앞서 한화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의 자본성증권 역시 수요예측에 미달했다.


지난 14일 한화손보는 85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0억원의 주문을 받는데 그쳤다. 공모희망금리 밴드를 5.80~6.50%로 제시했는데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했다.


미매각 물량은 모두 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떠안게 됐다.


롯데손해보험도 1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970억원의 유효수요만을 확보했다.


이처럼 최근 보험사들이 발행하는 자본성증권에서 수요부진이 지속되면서 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우선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채 조달금리가 치솟고 매수세는 사라지며 수요모집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내달 한국은행 금통위가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을 단행하면 자금조달 환경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올해 보험사들의 자본성증권이 시장에 쏟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농협생명, 메리츠화재, 코리안리, 흥국화재, 흥국생명 등이 자본성증권 발행을 통해 자본확충에 나섰다. 규모만 1조3000억원을 훌쩍 넘겼다.


이는 올해 보험사의 최대 숙제가 지급여력(RBC)비율 안정화였기 때문이다.


RBC비율은 일시에 보험금 지급 요청이 들어왔을 때 보험계약자에게 지급할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지표인데, 금융당국에서는 15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보험업법상 100% 이상은 반드시 유지해야한다.


금리 급변동으로 올 1분기 보험사들의 RBC비율이 급락하자 자본확충 단행이 상반기에 집중됐다.


업계에선 향후 자본확충에 나서게 될 보험사들이 난항을 겪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금리상승으로 RBC비율이 빠지는 추세인데다 내년부터 적용될 IFRS17과 킥스에 대비하려면 자본확충이 추가로 필요한 보험사들도 많다"면서 "다만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본조달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회계제도 도입 이후 각 보험사별로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자본비율을 높여야하는 보험사들의 고심이 깊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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