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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유니버스 구축 포석…10월 신세계 인사 향방은

  • 송고 2022.09.27 15:15 | 수정 2022.09.27 16:38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12월 정기인사 관행 깨고 지난해 이어 10월 중 인사 유력

인수합병(스타벅스·지마켓) 통합 작업에 대한 공과 반영

송호섭 스타박스 대표 거취·강희석 이마트 대표 연임 관심

ⓒEBN 자료 사진

ⓒEBN 자료 사진

신세계가 추구하는 온-오프라인 생태계 '신세계유니버스'가 스타벅스 사태와 이마트의 실적 부진 등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인수한 지마켓의 통합과 향후 있을 SSG닷컴 기업공개 등의 굵직한 사업을 앞두고 있는 신세계가 10월 인사에 어떤 카드를 꺼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에 이어 백화점부문과 이마트 부분을 통합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재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과 이마트는 12월 정기인사 관행을 깨고 지난해에 이어 10월 중 인사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0월 1일 백화점부문과 이마트 부분 통합 인사를 단행했다. 이마트의 경우 약 보름, 백화점부문은 약 두 달 가량 인사를 앞당긴 것이다.


지난해 인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엔데믹 시대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고 그룹 사업부문간 시너지를 강화하는 등 조직 정비 차원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올해 인사는 지난해부터 단행한 인수합병(M&A:스타벅스코리아·지마켓·W컨셉·야구단SSG랜더스·미국 와이너리 등) 작업에 대한 공과를 반영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 3년간 재계에서 3번째로 많은 인수 규모(4조8099억원·10건)를 기록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스타벅스다. 신세계그룹의 기대주로 부상했던 스타벅스는 지난 7월 서머 캐리백 논란으로 뜻밖의 타격을 입으면서 신세계그룹 종합감사를 받은 바 있다. 이마트가 스타벅스 지분 17.5%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에 오른 직후 발생한 논란이기 때문에 그룹 차원의 조치가 내려졌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내부에서는 스타벅스 대표가 교체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신임을 받는 인물이지만 이번 사태로 신뢰에 다소 틈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스타벅스 논란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면서 "커피값 인상때는 팬덤을 통해 소비자 저항을 받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는 팬덤을 흔들고 있어 그동안 스타벅스가 쌓아온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판단돼 철저한 내부 조사와 변화가 필요하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벅스의 조직과 인사, 업무 방식 등 전반을 감안해 인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 역사상 첫 외부 발탁 인사인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의 연임여부도 업계의 관심사다. 2020년 이마트 대표이사로 선임된 그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그는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의 대표도 겸임하고 있다. 업계에선 현장 경험과 문화가 중요한 유통산업에서 외부 출신이 연임 등 장기 경영에 나설 지 주목하고 있다.


강 대표는 지난 3년 이마트 재직 기간 굵직한 인수합병을 이끌었다. 지마켓(전 이베이코리아)의 인수를 비롯해 SCK컴퍼니(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인수, 야구단SSG랜더스(전 SK와이번스), W컨셉 등 대규모 투자도 강 대표의 지하 아래 이뤄졌다.


다만 이마트 본업에 대한 실적 하락은 우려 요인이다. 이마트는 할인점 사업 부진으로 인해 2분기에 1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지난달 이마트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a1'에서 'Ba2'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심리도 싸늘하다. 이마트의 시가총액은 1년 반 만에 4조원에서 2조4000억원 수준으로 내려앉았고 주가는 17만원대에서 8만원대로 반토막이 났다.


이 외에도 이마트 부문에서는 임영록 신세계프로퍼티 대표,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 김장욱 이마트24 대표가 모두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의 일환이 될 이번 인사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신세계 유니버스란 신세계에서 먹고 사는 것은 물론 놀고, 자고, 보는 모든 생활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세계그룹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미래 먹거리 마련과 핵심경쟁력 강화,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철저한 실력주의, 능력주의 인사를 반영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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