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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 훈풍에도 힘 못쓴 중형조선사, 활로 찾는다

  • 송고 2022.09.30 13:19 | 수정 2022.09.30 13:20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HJ중공업, 친환경 컨선 시장 복귀…건설분야 수주로 실적 회복세

대선조선, 6500만 달러 규모 RG 발급 성공해 신조 수주도 박차

HJ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HJ중공업

HJ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HJ중공업

지난해 구조조정을 마친 중형 조선사들이 활로를 찾아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6년 만에 일반 상선 수주에 성공한 이후 올해 친환경 컨테이너선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HJ중공업은 지난 3월 5500TEU급 컨선 4척, 6월 77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건선 2척 등을 추가 수주하면서 컨테이너선 수주 잔고 총 8척을 기록 중이다. 특수선에서는 해군유조정 1척의 계약을 따냈다. 향후 옵션 물량 등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HJ중공업은 올 들어 실적 회복의 기초를 다지는 중이다. 1분기 영업이익 2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분기에도 23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조선사업의 적자가 이어지고 있고 전체 매출의 기여도 10%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반면 건설부문에서 도시정비 및 시설공사를 잇따라 따내며 실적을 떠받히고 있다. 지역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상반기 건설부문 매출은 6880억원에 달한다.


대선조선은 최근 올 1월에 계약한 1000TEU급 피더컨테이너선 2척에 대해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선수금환급보증(RG)를 발급 받았다. 7월 계약한 1000억원 상당의 국제크루즈 계약에 대해서도 수은의 RG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그간 RG 발행 지연으로 계약 발효와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겼었던 대선조선의 숨통이 트였다. 선수금환급보증, RG는 조선사의 원만한 선박 건조 및 인도에 대해 금융기관이 선주사측에 제공하는 보증을 말한다.


연초부터 중형 조선사들은 선박 수주에도 RG 발급의 한도가 막혀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었다. 대선조선은 RG 발급이 재개된 만큼 향후 영업에 적극 나서 계약 성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수근 대선조선 대표는 "이번 RG 발행을 계기로 한동안 답보 상태였던 신조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아랍 선사와의 1억불 이상의 프로젝트를 협상 중이며 대선조선이 강점을 갖는 피더컨테이너, 스테인레스 탱커 등에 집중, 세계적 경쟁력을 갖는 중견조선소로 확실한 자리 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업계는 국내 중형 조선사들의 구조조정 및 인수·합병(M&A)이 완료된 현시점에 각사의 전문적인 선종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수주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국책은행들이 적극적인 RG 발급을 지원해 영업활동의 제약을 둬서는 안된다는 진단이 나온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해 중형 선박 시장이 다소 침체된 상황이나 국내 중형사들이 가진 기술력을 부각하고 각사 주력 선종의 영업력을 집중하면 향후 발주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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