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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4분기도 어렵다"

  • 송고 2022.10.04 13:54 | 수정 2022.10.04 13:55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4Q 고환율·원가 상승·수급 차질 '내우외환'

전기료 인상으로 부담 ↑…업황 회복 불투명

동국제강 당진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후판. ⓒ동국제강

동국제강 당진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후판. ⓒ동국제강

태풍 피해로 실적이 반토막난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철강사들의 표정은 어둡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전방산업의 부진, 고환율로 인한 원가 상승에 수급 불안까지 철강업계가 내우외환으로 가득하다.


4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1조50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2위 현대제철은 4분기 5395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30% 이상 급감한 수준이다.


3분기 실적 충격에 이어 4분기에도 철강사들의 경영실적은 나아질 기미가 적어 보인다. 특히 하반기 들어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이익 성장이 급격히 둔화하는 모습이다. 3분기 실적 악화가 태풍 피해로 인한 가동 중단 및 출고 차질에 기인한다면 4분기에는 경기 둔화로 인한 전방수요의 위축과 원가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철강 업황의 의미있는 상승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는 글로벌 긴축 기조 지속에 따른 상품 가격 약세와 중국의 철강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급 둔화 가능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철강 산업의 수익성 악화 요인도 지속적인 악재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30일 산업용 전기요금을 다음달부터 kWh당 최대 11.7원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300kW이상 대용량 사용자에 추가 요금이 적용되면서 전기로업체 등 주요 철강사들은 연간 수천억원의 비용 부담이 늘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도 치솟았다. 환율 상승은 국내 철강사들에 부정적인 경영 요인이다. 철광석, 유연탄 등 주요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고로사들은 환율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에 직면했다.


때문에 철강업계는 제품가격 인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철강 수요 회복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 가격 하락세 지속으로 철강재 수요처들이 적극적인 구매에 나서지 않고 관망하고 있어 단기간 내 수요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다만 8월에는 원료탄, 9월에는 철스크랩이 가격 반등에 성공한 점도 4분기 평균판매단가 상승 전환을 예상케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국내 수급 상황에 더해 전기료 인상 및 환율 등 원가 변동 요소를 예의주시하며 관리하고 있다"면서 "누적돼온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원가 부담을 고려할때 4분기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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