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3.8℃
코스피 2,623.02 6.42(-0.24%)
코스닥 845.44 0.38(-0.04%)
USD$ 1376.0 -4.0
EUR€ 1473.6 3.6
JPY¥ 889.5 -1.8
CNY¥ 189.6 -0.7
BTC 96,425,000 136,000(0.14%)
ETH 4,674,000 34,000(0.73%)
XRP 797.6 2.5(0.31%)
BCH 738,100 2,300(-0.31%)
EOS 1,216 9(-0.7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국감 '22] 태풍 때 자리 안 지켰단 질책에 최정우 "재난대책본부장 따로 있다"

  • 송고 2022.10.04 19:07 | 수정 2022.10.04 19:28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여당 "대통령·국회의원도 대응본부서 재난 대비… 회장은 그때 뭐했나"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매뉴얼 대로 대응…재난대책본부장은 포항제철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공무원연금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EBN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공무원연금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EBN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태풍 힌남노 당시 현장을 지키지 않았단 지적에 재난대책본부장은 따로 있으며 이번 태풍 피해 원인은 냉천 범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공무원연금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 피해의 책임을 묻는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여당 의원들의 "태풍 때 뭐하고 있었나"라는 질문에 최 회장은 "냉천 범람은 기록적 폭우에 따른 천재지변이었다"며 "회사는 최선을 다해 대응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최정우 회장과 정탁 포스코 사장 등은 단 한 번도 태풍 관련한 회의를 주재한 적 없다"며 "심지어 최 회장은 태풍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5일엔 미술전시회를 방문했다"며 질타했다.


이에 최 회장은 "사전대책회의는 회사 메뉴얼에 따라 진행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최 회장은 올해 포항 방문도 한차례에 불과했다"며 "회장이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여 대응해 책임을 다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 또한 역대급 태풍에도 최 회장이 안이하게 대처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최정우 회장이 태풍 북상 전인 9월 3일에 골프를 쳤다"며 "국회의원도 현장을 지키고 있는데 최종책임자가 자리에 없었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최 회장은 "재난대책본부장은 포항제철소장이 맡고 있다"며 "시스템에 따라 책임을 분할했고 이에 따른 비상대응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역대 최악의 참사에도 메뉴얼상 책임자가 본인이 아니라는 게 말이 되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직접 피해에 대한 보상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2차~3차 하청업체에 대한 피해 또한 보호해야 한다"며 "협력업체 철스크랩에 대한 발주량을 100% 수용하는 등 고통분담을 위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현재 포항제철소 침수로 인한 포항제철소의 피해액은 약 2조400억원으로 추산된다. 포스코는 연내에 모든 공정을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여당과 달리 야당 의원들은 역대급 폭우로 인한 천재지변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며 포스코를 옹호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이번 침수 피해의 원인이 무엇이냐"고 묻자 최 회장은 "기록적 폭우와 만조 시간이 겹치는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했다"고 답했다.


문 의원은 "포항 냉천의 단면적이 31%에서 43%로 줄어든 것 또한 사태의 원인"이라며 "포항시에도 문제가 있는데 포스코에만 책임을 물으라는 건 아파트에 문제가 생겼다고 건설사가 아닌 아파트 관리자에게만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3.02 6.42(-0.2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02:11

96,425,000

▲ 136,000 (0.14%)

빗썸

04.24 02:11

96,330,000

▲ 140,000 (0.15%)

코빗

04.24 02:11

96,303,000

▲ 23,000 (0.0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