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9.6℃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4.0 -4.0
EUR€ 1473.3 -0.9
JPY¥ 882.8 -4.2
CNY¥ 189.1 -0.3
BTC 92,793,000 3,428,000(-3.56%)
ETH 4,555,000 136,000(-2.9%)
XRP 758.8 29.9(-3.79%)
BCH 694,200 38,700(-5.28%)
EOS 1,259 16(1.2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역전세난에 급해진 집주인들 "전세 계약하면 샤넬백 드려요"

  • 송고 2022.10.05 14:11 | 수정 2022.10.05 14:13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계약 조건으로 1300만원 짜리 샤넬백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집주인이 계약 조건으로 명품백을 내걸었다.ⓒ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집주인이 계약 조건으로 명품백을 내걸었다.ⓒ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금리인상 여파로 전세대출을 포기하는 세입자들이 늘어나면서 역전세난이 벌어지는 가운데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집주인들의 마음이 급해지는 모습이다. 일부 집주인은 전세 계약 조건으로 명품백을 걸고 호객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5일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에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집주인이 자신의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세 계약을 하면 정품 샤넬 백을 주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정품 박스와 가방 사진까지 게시했습니다.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A씨가 제시한 가방의 정가는 1335만원으로 중고 제품도 1000만원이 넘게 팔리고 있다. 전세 보증금은 4억5000만원, 입주는 12월 말 가능하다는 조건이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이 아파트 해당 평형 전세보증금은 2년 전 최고 4억900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최근 전셋값이 하락하며 지난달에는 3억4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집주인 A씨는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높아지면서 전세 수요가 줄어 세입자를 찾지 못해 명품백을 내건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년 전(9건)보다 3배(27건)로 늘었다.


한편 전국적으로 전셋값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26일) 기준 전국 전셋값은 0.21% 하락했다. 이는 2012년 5월 둘째 주,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올해 전국 아파트 전셋값 누적 변동률(주간 조사 누적 기준)은 –1.46%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7.17% 상승한 데 비해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지난주 수도권 전셋값은 0.28%, 서울은 0.18%, 경기도는 0.32%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1월 말 하락 전환한 뒤 36주 연속 내림세다. 매물도 쌓였으며 이날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의하면 전국 아파트 전세 매물은 17만 472건으로 1년 전(8만 4560건)의 2배(101.6%)로 늘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16:07

92,793,000

▼ 3,428,000 (3.56%)

빗썸

04.25 16:07

92,660,000

▼ 3,404,000 (3.54%)

코빗

04.25 16:07

92,701,000

▼ 3,379,000 (3.5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