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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탈탄소 시대 앞장…차세대 기술 확보 박차

  • 송고 2022.10.18 14:16 | 수정 2022.10.18 14:19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암모니아·메탄올·연료전지 등 친환경 선박 기술 선점 나서

기술 완성도 높이고 실증화 적극 추진…LNG 이은 친환경선 시장 주도

지난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 2022’에 설치된 현대중공업그룹 부스 모습. ⓒ현대중공업그룹

지난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 2022’에 설치된 현대중공업그룹 부스 모습.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업계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과 두산퓨얼셀, 하이엑시엄, DNV선급과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을 위한 컨소시엄' 본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부터 쉘이 운용할 17만4000㎥급 LNG운반선에 600KW급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를 탑재해 전력 발전에 활용하는 것인데, 컨소시엄은 연료전지를 보조동력장치(APU, Auxiliary Power Unit)로 활용하며 실제 무역항로에서 1년간 실증을 수행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실증선 건조와 선박용 SOFC 배치 설계 및 설치, 선박 시스템 통합 작업 등을 수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연료전지를 추진 동력원까지 적용할 수 있는 고효율 친환경 선박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조선해양은 메탄올을 대체연료로 하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건조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과 머스크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1만60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9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에 대한 건조계약을 맺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추진선을 오는 2025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암모니아는 연소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꼽힌다.


대우조선해양은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이중 연료 30만DWT VLCC에 대한 설계 승인을 받았다. 대우조선과 만 에너지 솔루션(MAN Energy Solutions)은 지난 2019년부터 공동 개발에 나서 대우조선의 저탄소 암모니아 이중 연료 추진 시스템과 만의 국제해사기구(IMO) 타입 C(Type C) 탱크를 장착한 VLCC의 설계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도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암모니아 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으며 암모니아 운송과 동시에 추진 연료로 사용 가능한 대형 가스운반선(VLGC) 개념설계 기술을 한국선급(KR)으로부터 인증받았다.


탈탄소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선박시장에서 미래먹거리가 될 친환경 선박 기술 확보는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전 세계 선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2008년 대비 40%, 2050년까지는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으로의 교체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선박의 발주 비중은 오는 2030년 59%로 확대되고 2050년에는 10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해운시장의 환경 규제가 점차 강화되면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관련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경쟁국과의 기술 격차를 늘리면서 해양 탈탄소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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