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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팔 기름이 없다"…재고로 버티는 주유소

  • 송고 2022.11.28 15:54 | 수정 2022.11.28 15:54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파업 닷새째, "수도권은 사실상 기름 공급 끊겨…일부 유종 바닥난 주유소도"

"장기화 시 피해 불가피"…대체 수송 루트 확보 등 시나리오별 대응전략 수립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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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닷새째로 접어들면서 산업계의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정유업계 역시 비상이 걸렸다. 전국 탱크로리(유조차)가 집단으로 석유제품 운송을 중단함에 따라 이번 파업이 기름대란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4대 정유사 소속 차량 중 70~80%가 화물연대 조합원이다.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 10% 수준에 불과했던 가입률과 비교하면 불과 5개월 만에 7배나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6월 화물연대 단체행동 이후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며 "올해 경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동참하게 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입률이 90%에 이르는 서울·수도권에선 사실상 기름 공급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탱크로리 기사의 화물연대 가입률이 이처럼 높은 상황에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재고 부족으로 인한 기름대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일선의 주유소들은 점점 줄어드는 재고를 바라보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하루빨리 공급이 재개되지 않으면 물량 부족으로 영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어서다.


피해는 규모가 작은 주유소부터 나타나고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주까지는 수송에 큰 차질이 없었지만 이번 주부터 탱크 사이즈가 작은 주유소에서 일부 유종에 한해 재고가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비상 배차를 통해 재고가 없는 급한 주유소에 공급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 파업에 앞서 주유소들은 재고를 최대로 비축해둔 상태다. 현재 일부 재고가 부족한 곳에는 화물연대 소속이 아닌 탱크로리 등을 이용해 제품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사들은 최대한 대체 수송 루트를 확보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비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파업 전 최대한 사전 출하했다"며 "제품 출하는 어렵지만 아직까지 수급에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유소에서 소비자가 휘발유 경유 구입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다. 정유사들은 화물연대 파업 동향을 예의주시 하면서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최대한 버티고 있는 수준인데 이번 주를 넘기면 상황은 더 악화할 것"이라며 "사태가 길어질 수도 있는 만큼 만반의 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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