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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인사 키워드…'재무·글로벌' 방점

  • 송고 2022.12.05 06:00 | 수정 2022.12.05 07:56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SK·현대차·LG·GS 재무통 약진

해외시장서 성장 활로 찾기…관련 조직 강화

ⓒ각 사 제공

ⓒ각 사 제공

올해 재계의 연말 인사는 전반적으로 '안정 속 위기관리' 기조 흐름을 보였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재무 전문가'(재무통)의 약진과 '글로벌 조직' 강화다. 각종 유동성 리스크를 대비하고 해외 시장에서 새 활로를 찾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투자전문회사 SK㈜는 지난 1일 이성형 CFO를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CFO 역할을 대폭 강화한다.


이성형 사장은 재무관리뿐 아니라 사업 시너지 제고 등 종합적 관점에서 최고경영자(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LG화학 사장으로 승진한 차동석 CFO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차 사장은 회계·금융·세무·경영진단 등 재경 전문가로, 포트폴리오 재편 및 대내외 경영환경 리스크에 대한 위기대응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에 승진했다. LG그룹의 대표적인 '재무통'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연임한 것도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디스플레이 사업의 재무건전성 강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그룹 경영진이 판단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GS그룹 역시 ㈜GS의 이태형 재무팀장(CFO)을 부사장으로 승진,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등 향후 리스크 요인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역할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규복 현대자동차 프로세스혁신사업부장 겸 차세대ERP혁신센터장(전무)을 현대글로비스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유럽 지역 판매법인장 및 미주 지역 생산법인 CFO를 역임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주요 기업들이 경기침체 속 변화보다 안정을 택한 가운데 비용 절감이나 유동성 관리 등이 한층 중요해진 만큼, 재무 담당들의 약진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복합 위기 속 글로벌 조직을 강화했다는 점도 눈에 띤다.


SK그룹의 최고 의사결정협의체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의의 경우 각 멤버사들의 글로벌 사업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전략위원회를 전략·글로벌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유정준 SK E&S부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미국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패스키(PassKey)'의 대표이사를 겸임하면서 그룹의 북미 대외협력총괄 역할을 맡게 됐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불확실성 및 지정학적 이슈 대응을 위해 미래전략 산하 '글로벌전략'을 신설한다. 아울러 글로벌 생산시설 전개와 지역별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오퍼레이션 TF(태스크포스)팀을 CEO 산하에 구성한다.


현대차그룹은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글로벌전략조직'(GSO·Global Strategy Office)을 만들었다.


오너가의 경우 3, 4세의 전진 배치가 이뤄졌다는 평이 나온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는 이번에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 자리에 오르며 영향력을 키웠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도 연말 인사에서 식품성장추진실장에 선임되며 중책을 맡았다.


GS그룹에서는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의 아들인 허태홍 GS퓨처스 대표와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의 아들 허진홍 GS건설 투자개발사업그룹장이 신규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구형모 LX홀딩스 경영기획부문장은 올해 초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주 사장단 인사를 비롯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조직 외형을 유지하는 동시에 신임 임원 등에서 변화를 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사장단 인사에서 구축한 한종희 DX부문장과 경계현 DS부문장의 '투톱'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최근 돌연 사임한 이재승 전 생활가전사업부장의 자리 등에 대한 소규모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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