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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원신 게임문화 '해등절'에서 배울 점

  • 송고 2023.01.25 14:33 | 수정 2023.01.25 14:35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진명갑 미래산업부 기자

진명갑 미래산업부 기자

'설 명절 기념 확률 UP 이벤트'


지난 설 연휴 기간 쏟아진 게임 알람 메시지다. 수많은 게임이 설과 추석, 크리스마스 등 '풍성한 이벤트'를 내세우며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이러한 이벤트를 접한다면 이용자들의 축제라기보다는 과금을 부추기는 일회성 콘텐츠가 대다수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호요버스가 자사 게임 '원신'을 통해 선보인 '해등절'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진다.


해등절은 원신 게임 속 '리월' 지역의 명절이다. 지난 2020년 9월 출시한 이후 매년 새해 첫 보름에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세 번째인 해등절은 어느덧 게임업계 최대의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해등절은 지난 18일 3.4버전 업데이트와 함께 열렸다. 풍성한 콘텐츠는 '명절 이벤트'가 아닌 게이머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 그 자체였다.


특히 호요버스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단편 영상 '물고기 등(鱼灯)'은 게임 속 불꽃 축제와 연계하면서도 광고를 최소화하고, '명절'과 '가족'을 주제로 잔잔한 감동도 선사했다.


여기에 영상 속 물고기 등 축제는 중국 안후이성 후이저우 지역의 무형 문화재다. 게임을 통해 자국의 문화를 알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멋스럽게 느껴졌다.


해당 영상 댓글에도 "게임에 관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의 전통을 알리는 게 너무 부럽고 멋지다", "비록 다른 나라 회사지만 호요버스란 회사가 문화를 대하는 태도, 이건 정말 배워야 할 듯" 등 호평이 이어졌다.


호요버스가 준비한 콘텐츠 외에도 이용자들은 해등절을 맞아 게임 속 스토리와 캐릭터를 활용한 2차 창작물도 넘쳐났다. 해등절은 이벤트는 게임사와 이용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이자, 친 게임문화 정착의 선두자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았다.


반면, 우리나라 게임은 지난 수년간 확률형 아이템 이슈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게임사와 이용자들의 대립이 심화 됐다.


이런 여파에서 인지 국내 일부 게임사들은 확률형 아이템 정책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조금 더 성숙한 게임문화 정착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과거 우리가 깎아내리던 중국 게임에, 한류를 자랑하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호요버스의 원신 운영 방향성에 대해 한 수 배워야 할 때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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