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4.1℃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806,000 437,000(-0.46%)
ETH 4,486,000 17,000(-0.38%)
XRP 753.5 29(4%)
BCH 701,300 1,600(-0.23%)
EOS 1,160 36(3.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반도체 쇼크' 삼성전자 "인위적 감산 없다" 입장 바꿀까

  • 송고 2023.01.30 17:30 | 수정 2023.01.30 17:31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내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서 감산 여부 밝힐지 주목

삼성전자 막판까지 감산 여부에 대한 메시지 저울질

시장, 올 하반기 들어 메모리 업황 전반 개선세 추정

그동안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고 강조해온 삼성전자가 과연 기존 입장을 유지할 지에 시선이 모아진다.ⓒ연합뉴스

그동안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고 강조해온 삼성전자가 과연 기존 입장을 유지할 지에 시선이 모아진다.ⓒ연합뉴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추락하면서 반도체 업계가 사상최대 실적 한파에 시달리는 가운데 그동안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고 강조해온 삼성전자가 과연 기존 입장을 유지할 지에 시선이 모아진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삼성전자의 감산을 전제로한 시장 반등에 대한 전망을 시사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구체적인 감산 계획을 밝히지는 않고 관망할 것이란 의견도 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리는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설비투자 계획과 감산 여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메모리 반도체는 가격 급락 상황에 놓여있다. 현재 공급 과잉에 따른 재고 증가와 수요 위축을 직격탄으로 맞은 결과다.


외신들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역대 최악의 침체에 놓였다고 판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메모리 수요의 핵심 지표인 재고가 3배 이상 불어나 역대 최대인 3∼4개월치 공급량 수준에 달한다고 우려했다.


재고는 우려대로 현실화된 상태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의 반도체 재고는 26조3652억원, SK하이닉스의 재고는 14조6650억원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2, 3위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이 잇따라 투자 축소와 감산 계획을 피력하며 반도체 수급 개선 움직임에 나섰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 1위인 삼성전자는 그동안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까지 감산에 나서면 글로벌 수급 상황이 개선돼 메모리 가격도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이미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감산과 투자 축소를 전제로 반도체 시장 전망을 내놓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투자 여력이 있는 삼성전자도 1분기 반도체 부문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올해 투자를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 축소로 인한 공급 축소 효과는 상반기보다 재고가 줄어든 하반기에 나타나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회사들의 적극적인 공급 감소 노력으로 하반기부터 수급은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고객사 재고는 크게 소진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도 막판까지 감산 여부에 대한 메시지를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감산에 대해 보다 완화된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인위적 감산이 없다'는 기조를 바꿀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시장에선 하반기 들어 메모리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하는 만큼 삼성전자가 굳이 '인위적 감산'을 공식화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SK하이닉스도 다음달 1일 실적 발표와 콘퍼런스콜이 예정돼 있다. 다만 추가적인 투자 축소나 감산 계획 등을 발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10조원 후반대였던 투자 규모를 올해 50% 이상 감축하고 수익성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중국 우시 등 주요 생산라인에서 웨이퍼 투입량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6:44

93,806,000

▼ 437,000 (0.46%)

빗썸

04.20 16:44

93,688,000

▼ 398,000 (0.42%)

코빗

04.20 16:44

93,657,000

▼ 497,000 (0.5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